[뉴스핌=김세혁 기자] 개봉 1주일이 지난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 기대치를 밑돌며 고전했다. '주토피아'는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초봄 극장가의 진정한 승자가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DC코믹스 원작 대작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개봉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164만5733 관객을 동원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울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담아 기대를 모았다. 벤 애플렉이 새로운 배트맨을 연기한 점, 슈퍼맨과 원더우먼, 배트맨이 저스티스리그를 결성한 점 등이 영화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기대만큼 실망도 크다는 반응이 적잖았다. 스크린 수와 상영횟수에서 다른 작품들을 압도했지만 평일인 지난달 31일 일일 관객 수가 5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2월 중순 개봉한 '주토피아'는 같은 날 2만9305 관객을 모아 건재를 과시했다. 이 영화의 누적관객 수는 이미 330만을 넘었다.
특히 '주토피아'는 예매율이 여전히 20%대여서 어지간한 신작 여러 편을 합쳐도 넘지 못할 티켓파워를 유지하고 있다.
오달수의 원톱주연작 '대배우'와 신작 '미스컨덕트'도 관객과 만났다. 천만요정 오달수가 난생처음 원톱으로 출연한 '대배우'는 의외의 재미로 관객을 모을 전망이다. 이병헌이 알 파치노와 안소니 홉킨스 등 대배우와 함께 한 '미스컨덕트'는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