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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불마켓' 2016 중국증시, 5대 테마와 강력 추천종목 (下)

기사입력 : 2016년04월01일 07:47

최종수정 : 2016년04월01일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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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 우주항공 군수산업, 컬처 미디어 수혜주 부상

[편집자] 이 기사는 01월 06일 오후 4시3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上편에서 이어짐>

[뉴스핌=이지연 기자] 2016년 새해 벽두부터 중국증시의 불안한 하락장이 이어졌지만, 중국 증권 전문기관들은 각종 보고서를 통해 불확실성을 거스르는 A주 투자 전략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기관들의 연구 보고서는 2016년 경제 성장속도가 둔화되며 A주가 불확실성에 직면하겠지만 큰 틀에서는 ‘느린 강세장(slow bull)’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투자기회는 ▲공공사업(환경, 전력설비 개조) ▲의약바이오(양로산업, 건강한 중국 프로젝트) ▲기계설비(스마트 제조) ▲우주항공 군수산업(군대 개혁) ▲컬쳐 미디어 등 5대 테마에 집중됐다.  이들 5대 테마와 해당분야 투자 유망 종목을 유력 증권 기관의 심층 분석 리포트를 통해  상, 하로 나눠 짚어본다.

◆ 기계설비 첨단제조, 중장기적으로 봐야

2015년 12월 31일 A주 장이 마감되며, 상하이 지수의 한해 상승폭이 9.41%를 기록했다. 2016년 A주에 대해 증권사들은 요동치는 느린 강세장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제조업 '공급측 개혁'에서는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효율 향상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스마트 제조에 핵심이 되는 ▲무인기 ▲서비스 로봇 ▲산업 로봇 ▲철도 설비 분야에서 투자기회를 탐색해야한다.

증권일보에 따르면 2015년 스마트 제조 관련 개념주는 비교적 활황을 띠었다. 30개 개별주식의 기간 누적 오름폭이 50%를 상회했다. 2015년 누적 상승률이 두배가 넘은 종목은 신웨이통신(信維通信, 215.44%) ▲둥투과기(東土科技, 198.51%) ▲즈윈주식(智雲股份, 162.07%) ▲즈후이쑹더(智慧松德, 157.25%) ▲원동전동(遠東傳動, 150.32%) ▲바오더주식(寶德股份, 146.03%) 등이다  

화중CNC(華中數控, 144.27%) ▲메이안썬(梅安森, 141.83%) ▲둥팡궈신(東方國信, 126.82%) ▲커다스마트(科大智能, 115.34%)▲딩제소프트웨어(鼎捷軟件, 112.36%) ▲쿤밍공작기계(昆明機床, 102.32%) 도 두배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기관들은 스마트 제조 관련 산업 세부영역의 향후 시장기회에 주목하라고 권유한다. 중은국제(中銀國際)는 보고서에서 "현재 중국 스마트 제조는 시작 단계로, 100곳이 넘는 상장사가 로봇과 자동화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중국 제조업은 산업 2.0 혹은 3.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의 대부분 기업이 아직 진정한 산업 4.0의 스마트 제조 수준에 도달하지 못 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보고서는 2016년에는 3C 자동화, 인공지능의 응용 및 의료 서비스 로봇 산업화에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예과기(正業科技) ▲융촹스마트(永創智能) ▲보스주식(博實股份) ▲지치런(機器人) 등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

<이미지=바이두(百度)> 

철도설비 분야에서는 캉니기전(康尼機電)이 추천주로 제시됐다.  중국 국내 철도 투자는 이미 신성장 시장에서 애프터 마켓 쪽으로 조금씩 기울고 있는 형세다. 3급 이상 고속철의 대대적 보수 및 교체 시장이 중국산 핵심 부품 시장에 가져다 주는 기회, 운송, 유지보수, 검사 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철도 애프터마켓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은 ▲윈다과기(運達科技) ▲후이황과기(輝煌科技) ▲스지루이얼(世紀瑞爾) ▲캉퉈훙와이(康拓紅外)등이 거론되고 있다.

은하증권(銀河證券)은 드론(무인기) 분야가 군용에서 민간중심으로 바뀌고 비용 하락으로 인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군용, 민용 드론 업체는 향후 비약적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며, 중국에서 많은 글로벌 선발 드론 기업들이 탄생할 전망이다. 

서비스 로봇은 30년 전의 컴퓨터, 15년 전의 휴대폰처럼 소비재의 속성을 띠며, 시장 규모가 급팽창하고 있어 이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기업 탄생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서비스 로봇의 시장성은 산업 로봇보다 더 크다. 한편 산업로봇 분야는 물류 자동화와 인간-기계 협력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전망이 밝은 편이다.

동오증권(東吳證券)은 경제 환경이 신창타이(뉴노멀)로 이행하면서 고정자산 투자가 이끄는 전통 기계산업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환경변화에 맞는 사업 전환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체제개혁과 혁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중국 첨단제조는 중장기적으로 기회가 있다. 첫째 첨단장비 개발이 필수적인데 특히 원자력 발전 관련 강력 추천 종목으로는 ▲잉류주식(應流股份) ▲난펑주식(南風股份)이 있고, 유망 종목으로는 ▲중허과기(中核科技) ▲타이하이원전(臺海核電) ▲퉁위중공(通裕重工) ▲하이루중공(海陸重工)이 있다. 

둘째 표준 스마트제조다. 국가정책과 시장이 함께 맞물려 돌아가고, 국산기업의 수입 대체가 가속화된 덕에 ▲쌍환전동(雙環傳動) ▲톈치주식(天奇股份) ▲융리주식(永利股份)이 유망주로 부상했고, 이밖에 ▲화중CNC(華中數控) ▲하이더콩즈(海得控制) ▲둥푸룽(東富龍) ▲지치런(機器人)이 수혜주로 지목되고 있다. 표준 고속철과 관해서는 고속철 수출과 도시철도 보급이 활기를 띠면서 ▲캉니기전(康尼機電) ▲딩한기술(鼎漢技術) ▲융구이전기(永貴電氣)가 주목된다.

◆ 군체제 개혁으로 우주항공 군수산업 유망 분야로 급부상

우주항공 군수산업 동향은 2015년 ‘M’형을 나타냈다. 증권일보가 증권사들의 투자전략 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2016년에도 군대개혁이 군수산업 투자의 핵심이 되어 종목의 안정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기관들은 내다봤다.

서남증권(西南證券)에 따르면 군대개혁의 핵심은 군대조직 현대화로, 주로 군대 편성구조 변혁, 중점장비 모델 연구제작 및 군대도입, 정보화 능력 향상, 후방지원 유지체계 구축이 향후 군수산업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한편 군민융합(군대와 민간 융합)의 큰 흐름에서 군수그룹 자산 증권화와 군용기술의 민간화는 전통 방산기업이 주목하는 분야다.

북두칠성(베이더우) 위성항법, 항공 산업체인, 장비 테스트 및 유지보수 영역은 앞으로 민간기업에 있어 중요한 성장 계기가 될 전망이다. 주요 추천종목은 ▲궈루이과기(國睿科技) ▲중항광전(中航光電) ▲전신과기(振芯科技) ▲신옌주식(新研股份) ▲하이터하이테크(海特高新) ▲웨이하이광타이(威海廣泰) 등이다.

태평양증권(太平洋證券)에 따르면, 향후 중국은 '강군의 꿈'을 이루기 위한 대대적인 군대개혁을 단행할 것이다. 군용품 정가 시스템 개혁, 과학연구원 구조조정, 군수그룹 자산 증권화, 군민융합 정책이 군수주에 장기 호재가 될 전망이며, 개혁정책의 점진적 발표 및 시행 또한 단기적 촉진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 가지 각도에서 향후 시장기회를 모색해보면 ▲ 국유기업 ‘1+N(하나의 원칙, 여러 가지 세부방안)’ 정책에 따른 2016년 상반기 과학연구원 구조조정 세부 정책 시행 ▲항톈과기(航天科技), 항톈과공(航天科工), 전자과기(電子科技) 등 군수그룹 자산 증권화에 따른 기회 ▲ 군민융합 국가전략으로 인한 투자기회가 있다.

화융증권(華融證券)에 따르면 군대개혁에는 ▲작전지휘체계 개혁 ▲우주비행, 전자기, 인터넷 등 영역 병과 신설 ▲관련 부처 및 조직 설립 혹은 합병 등이 포함된다. 한편 군민융합의 추진으로 일부 군수업체들의 독점이익 구조가 해체될 전망이다.

무기장비 최종 조립업체는 비교적 늦게 군민융합의 타격을 받거나, 아예 타격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주목할 만한 종목에는 ▲해군력 증강의 덕을 본 중촨팡우(中船防務) ▲장갑차 핵심 군용품 업체 베이팡창업(北方創業) ▲신제품 주기에 들어선 중항항공기(中航飛機) ▲항공엔진분야 통합에 뛰어든 중항중지(中航重機)가 있다.

<이미지=바이두(百度)> 

은하증권(銀河證券)은 성장력을 따질 때 군사 정보화와 해공군 장비 등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또 우주비행, 항공, 선박, 민간 군수업체에서 투자기회를 포착하라며 ▲바오성주식(寶勝股份) ▲항톈창펑(航天長峰) ▲중국선박(中國船舶) ▲산둥장구(山東章鼓) 등을 추천했다.

◆ 컬처 미디어, 발전 잠재력 TOP3 테마

다수의 증권사 연구 보고서에서 컬쳐 미디어 분야는 2016년 투자 바구니에 담아야할 필수 투자종목으로 꾸준히 언급됐다. 증권일보 시장연구센터가 집계한 결과 최근 1개월간 총 25개 증권사가 미디어 산업에 ‘추가 주식매입(增持)’ 이상의 등급을 매겼다.

<이미지=바이두(百度)> 

영화시장을 보면, 2015년 중국의 한해 박스오피스 수입은 전년대비 48.7% 증가한 440억6900만 위안으로 매서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제12차 5개년 계획 기간(2011~2015년)을 통틀어 최고 성장률이다. 이중 중국산 영화 티켓수입은 271억3600만 위안으로 전체 티켓수입의 61.58%를 차지한다. 2015년 총 티켓수입은 550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대소비 및 대엔터테인먼트 시대 도래, 가상현실 등 신흥산업의 쾌속발전으로 향후 몇 년간 미디어 산업도 호황을 맞을 전망.

2015년  연간보고서 실적 예고를 한 27개 미디어 기업 가운데 21곳의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순룽싼치(順榮三七) ▲둥팡밍주(東方明珠) ▲퉈웨이정보(拓維信息) ▲허신주식(禾欣股份) ▲톈선엔터테인먼트(天神娛樂) ▲완다시네마(萬達院線) ▲쓰메이미디어(思美傳媒) ▲후베이광전(湖北廣電) ▲신문화(新文化) ▲톈저우문화(天舟文化) 등의 실적 예고가 모두 ‘성장 호조’를 기록해 기대해 볼만 하다.

폭풍영음(暴風影音)과 중문온라인(中文在線)은 작년에 상장한 중고신주로, 2015년 상하이 선전 A증시에서 오름폭 1, 2위를 차지했다. 두 종목의 최신 종가는 발행가보다 각각 2852.75%, 2515.11% 올랐다. 중고신주를 제외하면 ▲광환신망(光環新網) ▲치시홀딩스(七喜控股) ▲순왕과기(順網科技) ▲허신주식(禾欣股份) ▲난화생물(南華生物) ▲타이야주식(泰亞股份) 등 개별주식의 작년 누계 오름폭도 300% 이상을 기록했다.

2015년 미디어주의 이런 호실적은 2016년에도 쭉 이어질 전망이다. 평안증권(平安證券), 상해증권(上海證券), 산서증권(山西證券) 등 주요 증권사는 2016년 연간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미디어주에 대한 투자기회를 언급했다. 수창증권(首創證券)은 ▲문화교육 출판주 ▲지적재산권(IP) 현금화주 ▲스포츠주 세 가지 테마의 발전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문화교육 출판 분야에서는 ▲중난미디어(中南傳媒) ▲대지미디어(大地傳媒), IP 현금화 분야에서는 ▲아오페이애니메이션(奧飛動漫) ▲화이브라더스(華誼兄弟) ▲신문화(新文化), 스포츠 관련 기업들중에서는 ▲저바오미디어(浙報傳媒) ▲화루바이나(華錄百納)를 주목할 종목으로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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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군 2030~2040년 '건함계획' 발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해군이 2030년대부터 2040년까지 한국형 이지스함(KDDX)을 3차까지 진행해 총 18척을 확보하고, 장보고IV 사업을 새로 시작하고, 해상초계기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하는 등 새로운 '건함계획'과 '해상초계 전력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의 이 같은 움직임은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각종 전술핵 탑재 무기와 신형 전략무기 체계를 대거 공개하며 대남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데 따른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초음속 순항미사일 2종, 그리고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최현함의 장거리 타격 능력 강화 정황이 확인되면서, 우리 군의 대응체계와 방어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화오션이 서울ADEX에 선보인 한국형 이지스함(KDDX) 모형. [사진=디펜스타임스 제공] 2025.10.20 gomsi@newspim.com ◆한국형 차기 이지스 구축함(KDDX) 12척 추가 건조 = 해군은 최우선으로 만재배수량 8000톤급 한국형 차기 이지스 구축함(KDDX) 추가 전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해군은 세종대왕급(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 구축함, 정조대왕급(정조대왕함, 다산정약용함, 3번함 건조 중) 구축함 등 이지스 구축함 6척 확보와 함께 KDDX를 최대 18척까지 보유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KDDX 사업은 배 선체부터 전투 체계, 레이더 등 무장을 국내 기술로 만드는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한다. 신형 군함을 도입하는 7조8000억 원 규모의 KDDX 사업은 방위사업청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 진전되지 않고 있음에도, 해군이 KDDX Batch-Ⅱ, KDDXⅡ 사업을 만들어 국산 이지스함을 추가로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은 한미 간 '기술 이전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19일 해군본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해 6월 미 해군 측에 서한을 보내 "북한 위협 대응을 위해 정조대왕급 이지스함과 SM-3/6 함대공미사일 확보 등을 추진 중이지만, 이지스함 전투력을 크게 높이는 협동교전능력(CEC) 미탑재로 초수평선, 장거리 대공표적 대응 능력이 제한되고 있다"며 대한(對韓) 수출을 요청했다. CEC는 지구의 곡면 특성을 감안, 여러 함선과 항공기에서 레이더 등으로 추적·확보된 표적정보를 고용량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융합·분배해서 공통 표적을 산출, 원격교전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이에 대해 미 해군은 같은 해 8월 답신에서 "미 정부의 수출통제 및 기술이전 정책은 한국에 대한 CEC 수출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미 해군은 거부의 이유로 밝힌 '수출통제 및 기술이전 정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호주는 2018년 호바트(Hobart)급 방공구축함, 일본은 2020년 8번째 이지스함이자 아타고급의 개량형인 마야급 이지스함에 CEC를 탑재하도록 허용했지만, 한국에는 CEC를 판매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명백하게 밝힌 것이다. 호주·일본에는 CEC를 제공한 미국이 같은 동맹국인 한국에는 수출하지 않으려는 '이중적 태도'에 실망한 해군이 이지스함 기술 국산화를 표방하는 KDDX 추가 건조로 방향을 틀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판매 거부에 따라 해군은 2030년대 중·후반까지 미국 CEC와 유사한 '한국형 해상통합방공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이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관련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ADD가 개발하는 한국형 해상통합방공체계는 이지스 구축함, 해상초계기, 항공모함 등 해군 전력과의 연동, 그리고 장거리 미사일 요격체계(L-SAM) 등 첨단 무기체계에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미국산 전투체계를 쓰는 세종대왕급·정조대왕급 이지스함에선 한·미 간 체계 연동 및 통합 여부 등이 불확실해 원활한 운용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따라서 해군은 정조대왕급 이지스함 추가 건조보다는 KDDX 추가건조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KDDX 사업은 총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이뤄진다. 개념설계는 2012년 당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수주했고, 기본설계는 2020년 현대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이 따냈다. 현재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에 착수해야 하지만, 사업자 선정을 두고 양 업체 간 갈등이 심해지며 연기됐다. HD현대중공업은 기존 관례대로 기본설계를 주도한 업체가 수의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이 보안 벌점을 받은 점을 거론하며 '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와 현대가 서로 한 치의 양보 없이 다투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면서 "KDDX 사업에서 한화와 현대의 대결은 '6척 싸움'이 아니라 '18척 싸움'이기 때문에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 양상으로 치닫는 것 같다"고 했다. 해군은 현재 추진 중인 KDDX 6척 건조 사업이 출발하고, 차기호위함(FFX) Batch-IV 사업이 끝나는 즉시 곧바로 개량형이라 할 수 있는 KDDX Batch-II 사업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적용한 KDDX-II 사업을 2035년 이후에 도입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해 말 해군에 인도한 차세대 호위함(울산급 Batch-Ⅲ) 선도함 '충남함' [사진=HD현대중공업] 2025.10.20 gomsi@newspim.com ◆차기호위함(FFX) 사업 종료 후 차기호위함(FFX)-II 사업 = 한편, 해군은 기존 차기호위함(FFX) Batch-I/II/III/IV 사업을 완료한 후, 차기호위함(FFX)-II를 계획하고 있다. 해군은 FFX-II 사업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이지만, 건조시기와 구체적 제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해군은 차기 호위함(FFX) 사업으로 총 26척의 호위함(FFG)을 전력화 한다. FFX Batch-I 사업으로 인천급 호위함 6척, FFX Batch-II 사업으로 대구급 호위함 8척을 건조했고, FFX Batch-III 사업으로 충남급 호위함 6척을 건조하고 있다. 해군은 현재 차기 호위함(FFX) Batch-IV 사업으로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약 3조2500억 원을 투입, 총 6척을 건조하는 'FFX Batch-IV'(울산급 Batch-IV)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9~2030년경 6척의 함정 모두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FFX 사업이 완료되면 광개토대왕급 구축함까지 모든 해역함대의 노후화된 중·대형 함정이 교체가 완료된다. ◆AI 기반의 연안초계함(OPV) 사업을 진행 = 또한 1000t급 연안초계함(OPV) 사업을 진행해, 미사일 고속함 PK-A/고속함 PK-B로 대표되는 고속함들을 보완할 계획이다. 연안초계함(OPV)은 인력 절감과 효율성을 위해 AI(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무인화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함정이다. 1500~2200톤급으로, 기존 초계함보다 거주성 등이 향상시켜 연안 및 해상 경비, 해양 안전, 어업 지도, 해양 오염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다. 2020년 11월 10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진수한 중형급 잠수함 2번함 '안무함(KSS-Ⅲ, 3000톤급)'. 안무함은 2018년 9월 진수한 도산안창호함에 이은 장보고-Ⅲ급 두 번째 잠수함이다. 해군이 건조하는 '장보고Ⅳ' 잠수함도 같은 체급의 형상이다. [사진=대우조선해양] 2025.10.20 gomsi@newspim.com ◆장보고IV 사업 추진에 이어 2040년경 원잠 추진 = 한편, 해군의 수중전력인 잠수함 전력증강 계획에 대해 살펴보자. 해군은 2035년 이후 현재 장보고III Batch-I/II/III를 끝내고, '장보고IV 사업'으로 넘어간다. 최종 결론이 나오기 전이지만, 해군이 밝힌 장보고IV 사업은 그동안 2000톤급 잠수함으로 알려졌으나, 해군이 이번에 밝힌 방향은 3000톤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보고IV 사업 이후인 2040년 무렵, 해군은 차세대 잠수함을 건조할 계획으로, 원자력 추진 기관을 탑재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P-8A 포세이돈 후속으로 한국형 해상초계기 개발 계획 = 해군은 현재 P-3C/CK와 15대와 P-8 포세이돈 6대 등 21대의 해상초계기를 보유, 휴전선 길이의 9.5배, 남한 넓이의 3.3배에 이르는 30만㎢의 작전해역에 대한 상시감시와 주요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군항공사령부 전력은 현재 P-8A 포세이돈 6대를 주력으로 2030년대를 맞이한다. 하지만 해군은 이번에 기존 P-3C/CK 대체용으로 한국형 해상초계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5월 29일 경북 포항기지에서 발생한 P-3CK 해상초계기 추락사고는 1968년산으로, 무려 57년을 운용한 노후 항공기의 위험성을 해군에 각인시켰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서울ADEX에서 선보인 한국형 해상초계기 모형. KAI는 2017년 스웨덴 사브가 제시한 '소드피시형'의 국내 개발 해상초계기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디펜스타임스 제공] 2025.10.20 gomsi@newspim.com 해군 관계자는 "해군은 현재의 P-3CK 기종을 2030년까지 운용하고, 그 이후에 최신예 한국형 해상초계기를 도입을 개획하고 있다"면서 "사고가 난 초계기와 동형인 나머지 P-3CK 7대의 조종사 안전, 그리고 대잠전력의 공백을 막기 위해 한국형 해상초계기 도입사업을 앞당겨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2025년 10월 기준, 해군은 해상초계기를 해외 직도입으로 할지, 국내개발로 할지, 획득방법을 결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4 분기에 획득방법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는 2017년 스웨덴 사브가 제시한 소드피시형의 국내 개발 해상초계기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KAI가 기존의 에어버스 A320 여객기를 개조하는 개발 계획에서 한 발짝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향후 해상초계기 추가 소요는 운용인력을 감안해 11대로 알려졌다. gomsi@newspim.com 2025-10-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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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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