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10대 그룹 ‘연봉킹’ 삼성-현대차-한진-LG 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권오현 부회장 149억ㆍ정몽구 회장 98억ㆍ조양호 회장 64억원 등

[뉴스핌=김기락 기자] 재계에서 등기임원에게 연봉을 가장 많이 주는 그룹은 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40억원의 연봉을 받아 오너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64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15년도 주요기업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10대 그룹 중 등기임원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한 곳은 삼성그룹으로 나타났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49억54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삼성 계열사는 물론 국내 그룹사 전문경영인 가운데 최고 연봉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권 부회장에게 급여 20억8300만원을 비롯해 상여금 48억3700만원, 임원 처우규정에 따른 기타근로소득으로 80억3400만원을 지급했다. 2014년 연봉 93억8800만원과 비교하면 약 56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권 부회장 이전 연봉킹이었던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IT모바일)의 연봉은 47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0억원이 줄었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소비자가전)은 지난해 36억9700만원,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은 31억77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 박동건 사장은 14억9300만원을 받았다.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은 10억5300만원을 수령했다. 삼성SDS는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의료기기사업부)에게 14억2600만원을 지급했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12억4900만원을, 삼성전기 이윤태 사장은 8억88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삼성물산의 최치훈 건설부문 사장은 20억원을 수령했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에게 현대차에서 56억원, 현대모비스에서 42억원 등 총 98억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정 회장의 연봉은 현대차그룹 뿐만 아니라 재계 오너 가운데 가장 많다.

정 회장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대차에서 18억7000만원과 현대모비스에서 6억원을 합해 24억7000만원을 받았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10억5300만원을 받았다. 김충호 전 현대차 사장은 급여 11억700만원과 퇴직소득 18억8900만원을 포함한 29억9600만원을 수령했다. 기아자동차 이형근 부회장은 총 17억원을 받았다.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11억2300만원, 한천수 부사장은 6억원을 받았다.

SK그룹에서는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지난해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6억500만원을 보수로 받아 그룹 최고 연봉자로 올랐다. 이 가운데 급여는 18억원, 성과급은 8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또 구자영 전 부회장에게 27억9900만원을 지급했다. 급여는 20억5000만원, 퇴직금은 4억6800만원이다. 정철길 부회장은 급여로 5억1100만원을 받았다.

박장석 전 SKC 대표이사 부회장(현 상근고문)은 퇴직금 40억8600만원을 포함해 총 48억6500만원을 지급받았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15억49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급여 6억4000만원, 상여 8억9100만원, 기타근로소득(복리후생) 1800만원 등이다.

김준호 SK하이닉스 사장(경영지원부문장)은 급여 5억4000만원, 상여금 5억6900만원, 기타근로소득 300만원 등 11억1200만원을 지급받았다. 조대식 SK(주) 대표이사는 급여 14억2200만원을 받았고, 박정호 대표이사는 지난해 5억900만원을 수령했다.

LG그룹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임원은 구본무 회장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 급여 38억원, 상여금 15억4800만원 등 총 53억4800만원을 받았다.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 부회장은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19억3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상철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연봉 21억7800만원을 받아 이동통신사 3사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은 20억1700만원을 받았다.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17억9400만원을 받았다. 또 지난해 말 LG화학 전지사업 본부장(사장)에서 LG유플러스 대표로 자리를 옮긴 권영수 부회장은 9억300만원을 받았다.

이웅범 LG이노텍 전 대표이사는 17억1400만원을 지급받았다. 조준호 LG전자 사장(MC사업본부장)은 연봉 6억7400만원을 받았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12억7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는 5억4100만원, 상여금은 6억6200만원 등이다. 김진일 포스코 사장은 8억800만원, 이영훈 부사장과 오인환 부사장은 각각 6억5700만원, 5억7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GS는 지난해 허창수 회장에게 19억7700만원을 지급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15억1900만원, 허진수 부회장은 12억3700만원을 각각 보수로 받았다. 김병열 사장은 6억5200만원을 수령했다.

롯데그룹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연봉 58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회장은 롯데쇼핑에서 15억원을 받았고, 호텔롯데에서 10억원, 롯데케미칼에서 20억원, 롯데제과에서 13억원을 수령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경우 지난해 연봉으로 41억원을 받았다. 롯데쇼핑에서 16억원, 호텔롯데 10억원, 롯데제과 10억원, 롯데건설 5억원 등이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호텔롯데에서 5억77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롯데건설로부터는 14억8800만원을 수령했는데 이 중 급여가 1억2500만원, 퇴직금이 13억6300만원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총 64억원을 연봉으로 수령했다. 대한항공에서는 27억500만원을 받았다. 또 한진칼에서 25억5900만원, 한진에서 11억46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5억8883만원을 수령했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지난해 두산으로부터 14억원을 받았다. 박정원 회장은 14억1100만원을 받았다. 이재경 부회장은 19억7200만원을 수령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사진
한국계 존 노 美국방부 인·태 차관보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한국계 존 노(John Noh)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후보자의 인준안이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 후보자는 조만간 인도·태평양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국방부의 핵심 보직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미 상원은 18일(현지시간) 열린 본회의에서 노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53표, 반대 43표로 가결했다. 이번 인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그를 차관보로 지명한 지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for Indo-Pacific Security Affairs)는 국방부 정책 차관실(Office of the Under Secretary of Defense for Policy) 소속으로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동남아시아 전역을 관할하며 미 국방부의 역내 안보 전략과 동맹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미국의 대중국 억제 전략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 조율 등 핵심 사안을 지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이 모두 큰 직책으로 평가된다. 브라운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노 후보자는 미 육군 장교로 임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장을 지냈으며, 전투보병훈장을 수훈했다. 전역 후에는 연방검사로 일하며 마약 카르텔 관련 사건을 담당했고, 최근에는 미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에서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다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 노 후보자는 지난 10월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심각한 군사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동맹국들의 방위역량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일본·호주·대만 등 동맹들은 독자적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미사일방어, 우주전, 전자전 역량은 중국 억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반영해 주한미군의 역할과 태세를 조정할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 사령관 및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의 구조물 설치와 같은 도발적 행위에 대해서는 "한국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인준 후 이러한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미 정부 및 한국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준으로 노 후보자는 미 국방부의 핵심 전략 요직에 오른 첫 한국계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그의 취임이 한미동맹의 전략적 조율 강화와 대중국 억제 구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존 노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사진=상원 군사위 제공] dczoomin@newspim.com 2025-12-20 03: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