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전 수준으로 회복…영업이익의 최대 50% 배당"
[뉴스핌=한태희 기자] 김용건 (주)동양 대표이사가 오는 2018년 매출 목표로 7000억원을 제시했다.
김용건 동양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YMCA에서 열린 제 6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법정관리 이전 수준 규모의 사업을 유지할 것"이라며 "오는 2018년까지 매출액 7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동양 매출액은 3397억원, 영업이익은 184억원이다. 앞으로 이를 두배 가량 늘린다는 것.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고도 약속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33.3~50%를 배당금으로 쓰겠다고 약속했다. 김용건 대표는 "지난 2년 4개월간의 법정관리 졸업 후 새로 태어난 동양이 처음으로 주주를 뵙는 자리"라며 "배당 및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가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동양으로 사람으로 보면 중병에 걸렸다 막 퇴원한 상태"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동양 주총은 당초 계획보다 30분 늦은 오전 10시30분에 시작됐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 2억3981만주 중 1억5730만주가 참여했다. 참석률은 65.8%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