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당내 갈등 봉합에 주력…총선 승리 강조
[뉴스핌=김나래 기자]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8일 '7대 경제정책 공약'을 내놨다.
새누리당의 '7대 경제정책 공약'은▲대기업 지원 통한 청년실업 해결 ▲적극적 재정금융정책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 대비 80% 수준 ▲선별적 복지정책 ▲서민금융 활성화를 통한 자영업자 지원 ▲장기분활상환제 도입을 통한 가계부채 해결 ▲4대 개혁 완수 등이다.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0대 총선 새누리당 공천자대회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왼쪽부터 이인제 최고위원, 서청원 최고위원, 김무성 대표, 강봉균 위원장, 원유철 원내대표가 총선 승리를 기원하며 손을 들어 공천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20대 총선 선대위 발족식을 겸한 공천자대회를 열고 5명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선임했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과 새로 영입된 강봉균 전 의원,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이인제 최고위원 등이다.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7대 경제정책 공약'을 공개하면서 "박근혜 정부가 차기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도록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것은 바로 침체돼있는 경제를 살리고 양극화 문제에 대해 실효성있는 정책을 내는 것"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처럼 경제민주화를 한다고 대기업들한테 족쇄를 채워놓고, 이것도 저것도 하지 말라 하면 청년일자리가 생겨나느냐"고 반문했다.
새누리당은 소득분배와 빈부격차 축소를 위해 비정규직 임금을 정규직의 80%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의 공약을 마련하기로 했다. 복지는 보편적 복지보다 선택적 복지를 강조했다. 노후대책이 없는 노인을 선별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강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민주당 계열에서 3선 의원 10년 동안을 같이 있었다. 마치 이제는 변화할 것 같은 모양을 보이고 있지만은 절대 근본적으로 변화하기 어려운 집단"이라고 꼬집었다.
다른 선대위원장들은 당내 갈등 봉합에 중점을 뒀다. 김무성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로 근심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으며 이제는 단결된 힘으로 총선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청원 최고위원도 "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며 "이제 과거는 모두 잊고, 하나가 돼 총선에서 승리하자"고 말했다.
한편 공천자 대회에는 새누리당의 전국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 230여명이 새누리당의 유니폼인 빨강 점퍼를 입고 참석해 승리를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