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슈퍼리치는 '유가 더 오른다'에 베팅 중

기사입력 : 2016년03월28일 08:00

최종수정 : 2016년03월28일 14:45

원유 ETF ETN 거래량 늘어..원유DLB에 큰손 입장
대우증권 PB센터, 원유생산기업 투자 펀드 판매 개시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25일 오전 11시2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는 국제원유 가격에 큰 손 '슈퍼리치'들이 베팅하고 있다. 40달러대를 회복한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슈퍼리치들은 유가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은 물론이고 제한된 수준까지 상승해야만 수익이 극대화되는 구조의 파생결합사채(DLB)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

25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번 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공모형 DLS 발행규모는 지난 24일 기준 23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발행규모인 80억원에 비해 3배나 증가한 것.

지난해 6월 배럴당 60달러대였던 WTI가 연말에 반토막 나자 금년초 DLS 발행도 급감했다. 하지만, 최근 회복세와 맞물려 발행량이 크게 늘고 있다.

원유가격이 오를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ETF와 ETN 거래량도 뛰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원유선물ETF는 지난달 이후 일평균 거래량이 225만2260주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했을 때 100만주 이상 급증한 것.

지난달 상장한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은 현재까지 수익률이  50% 수준이고, 일별 거래량도 크게 뛰었다. 최근 10일간 일별 평균 거래량은 17만3800여주로 직전 10거래일 대비 3만주 이상 늘었다.

최근 서울 강남의 증권사 PB센터에서는 한 사업가가 수십억원을 원유 상품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수십여억원 규모의 원유펀드에 투자했던 이 사업가는 유가가 일정 수준까지 상승하면 수익이 최대로 커지는 구조의 DLB를 택했다. 2년 후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 이상이되 일정 수준을 초과하지 하지 않으면 최대 30% 이상의 수익도 가능한 구조다. 

한 대형 증권사 PB는 "유가가 30달러 수준으로 내려오자 '이제는 유가에 투자해도 되지 않겠냐'는 문의가 많았다"며 "올해 선물 기준으로 유가가 40~50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에 유가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검토할만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은행과 증권사 PB센터도 앞다퉈 차별화된 신상품을 준비 중이다.

대우증권은 오는 28일부터 PB센터 등을 통해 원유생산 기업에 분할매수 전략을 구사하는 'KB미국원유생산기업 다이나믹펀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로 된다. 미국에 상장된 원유, 가스 탐사 및 생산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이 펀드는 수익률이 하락하면 저가 분할매수하는 등 수익 달성에 따라 적절한 리밸런싱을 하는 게 특징이다. KStar미국원유생산기업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0%를 웃돌고 있다.

서재연 대우증권 PB클래스갤러리아 이사는 "원유 선물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롤오버 비용 때문에 유가가 2배 올라도 수익이 똑같이 2배 나지 않는다"며 "유가 상승을 따라갈 수 있는 원유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적절한 투자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서 이사는 "원유가 장기적으로 보면 올라갈 것 같지만, 폭락될까 불안한 경우에는 분할매수 관점의 펀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유가 상승기에는 생산기업 ETF가 120% 가량 상승했지만, 선물에 투자하는 ETF의 수익률은 20%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 3년간 원유 선물, 원유 생산기업 수익률과 3배 연동되는 ETF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