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두산DST 25일 본입찰 마감···한화테크윈·LIG 2파전?

기사입력 : 2016년03월24일 14:56

최종수정 : 2016년03월25일 16:39

"제시조건 적정성 충분히 고려해 선정할 것"

[뉴스핌=김신정 기자] 두산그룹 방산계열사인 두산DST의 본입찰이 오는 25일 진행된다.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막대한 자본력으로 본입찰에 참여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두산DST 매각을 위한 본실사를 마무리 하고 인수후보군을 대상으로 내일 본입찰을 실시한다.

지난 2월 중반 이후 진행된 본실사에는 한화테크윈과 LIG 등 방산업체와 MBK파트너스, IBK투자증권 PE를 포함한 사모펀드(PEF) 2~3곳 등이 참여해 실사를 마쳤다.

<사진=두산>

두산은 본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군이 제시조건에 적합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본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내일 본입찰 마감 뒤,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와 마지막 계약조건 등을 조율한 뒤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두산은 두산DST매각을 굳이 늦출 필요도 없지만 서둘러 매각해야 할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촉박하게 매각절차를 진행하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두산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본입찰 결과에 따라 시점이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두산DST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008년 방위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35년간 항법장치, 대동유도무기체계, 기동무기체계, 발사체계 등 각종 군사장비를 생산해온 방위산업 전문업체다. 지난 2014년 기준 영업이익 226억원, 매출액은 6156억원을 기록했다.

이렇다 보니 방산업체들이 너도나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달 초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는 두산DST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 대표는 "두산DST는 방산업체로 국가안보와도 연관성이 있어 동종업계가 가져가야 한다"며 "적정가격이 맞아야 인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막대한 자본력을 자랑하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를 두고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LIG 역시 방산계열사인 LIG넥스원을 통해 두산DST와 꾸준히 협력관계를 지속해 오면서 오래전부터 염두하고 인수를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업체 어디든 알짜기업인 두산DST를 가져갔을 때 방산업종 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에선, 두산이 매각가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70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수 후보들은 가격이 너무 높아 5000억∼6000억원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산은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두산DST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두산DST 지분 100%다.

두산DST 지분 가운데 51%는 ㈜두산 자회사인 특수목적회사(SPC) DIP홀딩스가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49%는 IMM PE와 미래에셋 PE가 만든 SPC오딘홀딩스가 갖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앞서 두산인프라코어가 매각한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1조1000억원에 인수 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