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세영(미래에셋)이 ‘할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27언더파 261타로 우승한 김세영은 늦어도 새벽 5시30분 이면 일어나 퍼팅연습을 하는 바람에 잠이 없는 ‘할머니’라는 별명을 갖게 된 것.
김세영 <사진=뉴스핌DB> |
그는 투어를 도는라 피곤한데도 퍼팅연습만은 게을리 하지 않는다. 새벽이면 어김없이 호텔방이나 퍼팅그린을 가리지 않고 퍼터를 든다.
지독한 퍼팅 연습으로 그는 이 대회 마지막날 3퍼트를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그는 LPGA투어 72홀 최소타 신기록과 관련, “마지막 18번홀에 들어서서도 몰랐다”며 “캐디가 귀뜸해 알았다”고 했다.
시상식에서 어떻게 장타를 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