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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M7 운명 가른다...투자자들 분기 실적 보고 촉각

기사입력 : 2025년07월21일 14:51

최종수정 : 2025년07월21일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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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매그니피센트7(M7)'으로 불리는 7개 빅테크의 운명이 인공지능(AI) 경쟁에서의 성패에 달려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의 사업 전략과 실적, 주가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M7이 AI 실적에 따라 두 그룹으로 분리되기 시작했고, AI 경쟁에서 뒤처진 기업은 주가 정체로 부담을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M7(아마존, 알파벳, 애플, 메타 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은 최근 수년 동안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벤치마크 S&P 500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배경으로 주식 시장을 호령해왔다.

올들어 엔비디아, 메타, MS 주가는 20% 이상 오른 반면 애플, 알파벳은 주가가 각각 16%, 2% 떨어졌다. 이 기업들의 실적 보고가 내주까지 이어진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매니징 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그들이 언제까지나 발을 같이 맞춰 갈수는 없다. 이제 승자와 패자를 구분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자산운용기업 스피어 창업자이자 수석 투자책임자인 이바나 델렙스카는 "바로 지금 펀더멘털의 큰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애플을 예로 들었다. 지난해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AI 시리(Siri) 출시는 2026년 후반으로 미뤄졌다.

시노버스 트러스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댄 모간은 몇년 만에 처음으로 애플 주식의 보유 권고를 해제했다. 투자자들은 애플주를 팔고 엔비디아나 MS 주식을 샀다.

웨드부시 증권 전무 댄 아이브스는 "애플은 공원 벤치에서 사과를 먹으면서 고속도로를 지나가는 AI 혁명을 구경만 하고 있다"고 비유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미국과 유럽에서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챗GPT같은 AI 챗봇이 구글의 독점적 검색 서비스 시장을 갉아먹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구글의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발판으로 자사 AI 모델를 경쟁사보다 우위에 설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한다.

솔리더리티 웰스의 제프 맥클린 최고경영자는 "구글의 AI 실책은 바로 시정될 것으로 믿는다"고 예상했다.

웨드부시는 "M7 그룹에 똑똑한 아이들이 앉는 테이블과 주방 옆의 나쁜 테이블이 있는데 애플, 테슬라, 알파벳은 나쁜 테이블에서 똑똑한 아이들이 앉는 테이블에 앉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빅테크 중 엔비디아는 지금까지의 AI 경쟁에서 확실한 승자로 자리잡았다.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 기업으로 지난 2년간 주가가 세 배 이상 올랐다.

투자자들은 메타와 MS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본다.

월가는 2분기 실적을 보고 이들 빅테크가 AI에 계속 투자하는 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WSJ는 예상했다.

M7은 현재 고평가돼 있다. M7 중 6개 기업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이 25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S&P 500 기업 평균 주가수익비율 22.35보다 높다. 알파벳이 유일하게 주가수익비율이 이보다 낮다.

해리스 파이낸셜의 콕스는 "이들 주식이 현 수준에서 한 단계 더 오르려면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야만 한다. 그것이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M7 모두 AI에 집중하고 있고 충분한 자본을 확보하고 있어 분리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본다.

웨드부시의 이베스는 "M7이 내년 다시 한 테이블로 합칠지는 AI 혁명을 어떻게 헤쳐나가느냐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2023년 FAANG의 시대가 끝났다. FAANG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모기업 알파벳을 가리킨다. 만약 M7이 서로 다른 길로 간다면 FAANG 혹은 니프티 피프티(Nifty Fifty-1960년대 후반~1970년대 초 투자자들이 선호했던 50개 우량주)와 다른 새로운 초우량주 그룹이 새 이름을 걸고 나타날 것이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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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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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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