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옐런 효과' 다우 연초 이후 상승 반전

기사입력 : 2016년03월18일 05:10

최종수정 : 2016년03월18일 06:12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른바 ‘옐런 효과’에 뉴욕증시가 강하게 상승했다. 상품 가격 급등에 에너지 섹터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다우존스 지수가 연초 이후 손실을 모두 만회하고 올들어 상승세로 반전했다.

온건한 통화정책에 따른 훈풍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55.73포인트(0.90%) 뛴 1만7481.4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3.37포인트(0.66%) 상승한 2040.59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1.01포인트(0.23%) 완만하게 오른 4774.99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이에 따라 다우존스 지수는 연초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고, S&P500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롭 번스톤 크레디트 스위스(CS) 트레이딩 이사는 “연초 곳곳에서 불거진 악재에도 주가가 이번 연준 회의 전까지 보합권을 유지한 것은 놀라운 저력”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40달러 선을 돌파, 전날보다 4.5% 뛴 40.2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구리와 알루미늄 등 주요 원가재가 강세를 보인 데 따라 에너지 및 소재 섹터가 2%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달러 인덱스가 1% 가량 떨어지면서 상품 가격에 상승 탄력을 제공했고, 이는 주가 강세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일으켰다.

전날 시장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에 치우친 연준의 회의 결과가 커다란 호재로 작용했다는 데 투자자들이 입을 모았다.

종목별로는 페덱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호재로 11% 폭등했고, 제너럴 일렉트릭(GE)과 보잉이 각각 3% 가까이 상승했다.

유가 강세에 셰브런이 2% 뛰었고 엑손 모빌과 애너다코 정유 역시 각각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 흐름과 관련, 스티븐 프리만 UBS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비둘기파 회의 결과가 주가 상승 탄력을 제공했다”며 “하지만 주가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보합권 이내의 완만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S&P500 지수가 저항선 2025를 돌파하는지 여부와 다우존스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 1만7325를 뛰어넘을 것인가에 따라 앞으로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콜린 시진스키 CMC 마켓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를 통해 “유가를 포함한 상품 가격 상승이 원자재 섹터의 주가를 끌어올렸다”며 “여기에 페덱스의 실적 호조까지 전날 연준 회의 결과에 이어 호재가 연이어 불거졌다”고 말했다.

경제 지표도 호조를 이뤘다.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7000건 증가한 26만5000건으로 집계됐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6만8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연준은행 지수가 3월 예상밖 상승 반전을 이루면서 투자 심리를 고무시켰다.

3월 지수는 12.4를 기록해 전월 마이너스 2.8에서 커다란 개선을 이뤘다. 지수가 상승한 것은 7개월만에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