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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팔고 A주 살때? 중국증시 과연 바닥인가 <심층 진단>

기사입력 : 2016년03월17일 16:59

최종수정 : 2016년03월17일 16:59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15일 오후 4시5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상하이종합지수가 2900포인트의 '장벽'을 쉽게 넘지 못하고 있다. 15일 1% 이상 하락하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장 늦게 반등에 성공했지만 A주의 불안한 체력을 여실히 드러내고 말았다. 

그러나 A주가 박스권 조정장을 탈출 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일부 중국 증권사는 '바닥론'을 내세우며 '부동산을 팔고, 주식에 투자할때'라고 외치고 있다.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화태증권(華泰證券)은 최근 선전시처럼 부동산 가격이 높은 지역의 주택을 세 채 이상 보유한 사람은 지금 당장 주택 한 채를 팔아 자본시장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의 추가 상승 여지가 크지 않고, A주는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전망에서 비롯된 전략이다.

그렇다면 A주의 바닥은 어디고, 바닥권까지는 얼마나 남았을까? 15일 증권시보는 과거 상하이 증시의 조정장세 특징과 유지기간 등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의 장세를 전망했다. 

1. 조정장 시황으로 예측하는 A주: 바닥권 근거리 접근 

A주는 시장 설립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심각한 폭락장을 경험했다.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의 대폭락(낙폭 40% 이상) 사례는 8번에 이른다. 가장 '끔찍한' 장세로 기록된 시기는 1993년 2월 16일부터 1994년 7월 29일까지 구간으로, 이 기간 상하이지수는 79.10%가 하락했다. 2007년과 2008년의 금융위기때도 72.81%가 급락했다.

이 같은 소수의 극단적인 조정장세를 제외하면 상하이지수는 낙폭이 40~50%에 달했을때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을 시동했다. 최근 조정장에서 상하이지수가 이미 49.05% 하락했으니 바닥권이 멀지 않았다는 결론이 유추된다.

다만 조정 기간은 매번 달라 통계를 기반으로 현재의 조정장세의 유지기간을 가늠하기는 힘들다. 조정 시기가 가장 길었던 시기는 2011년 6월 14일~2005년 6월 6일까지로 48개월이나 지속됐다.

이번 조정장세의 시작을 2015년 6월로 본다면 조정장이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2. 밸류에이션 분석 기법: 상하이는 바닥, 중소형 시장은 고평가 

밸류에이션을 통해서도 시장 추이를 전망해 볼 수 있다. 다만 상하이 메인보드와 중소판의 주가수익배율(PER) 수준이 상이해 향후 추이에 이견이 있다.

상하이시장의 PER는 8년 전 금융위기 시절의 최저점(13.81배)보다 낮은 11.82배(예상치)다.

반면 중소판과 창업판의 현재 PER은 역대 저점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3. 거래량 대비 유통주 비율: 추가 폭락 가능성 있음 

거래량으로 볼땐 바닥권까진 아직 상당한 거리가 있어 보인다. 추가 하락 여지가 크다는 얘기다.

A주 시장 규모의 지속적 확대로 단순 거래량을 기준으로 시황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중국의 주식정보 전문 제공업체 윈드(WIND)는 거래금액을 유통주 시가총액으로 나눈 비율을 기준으로 시장 활성도를 측정해 봤다.

윈드에 따르면, 매월 거래금액 대비 유통주 시가총액의 비율은 10~100% 사이에서 움직였다. 시장이 조정을 받을땐 통상 20% 상하에서 움직이곤 했는데, 올해 1월 기준으로는 현재 33.64% 수준이다.

춘제(중국 음력설) 휴장으로 인해 거래일수가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수치의 객관성이 다소 떨어질 수는 있지만 이 같은 수치로 볼때 바닥권 장세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다.

4. 초저가 주식량이 시사하는 시황: A주 초저가주 적은 수준 

초저가 주 개수도 시황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사용된다. 주당 2위안 미안의 '1위안 주'의 개수로 시장의 밸류에이션을 판단하는 것이다. 초저가 주식이 많을 수록 주가가 낮아졌다고 판단한다. 

2008년 상하이지수가 1664포인트까지 내려갔을때 A주에는 1위안 주식이 36개에 달했다. 2011년 2132포인트에서는 단지 3개, 2012년 1949포인트에선 15개로 늘어났다. 2013년 1849포인트에서 다시 23개로 증가했고, 2014년 1974포인트에선 21개로 다소 줄었다.

현재 5위안 미만 주의 개수는 지난해 말 50개에서 현재 133개로 늘어났다. 그러나 1위안 주는 2개(3월 14일 마감가 기준)에 불과하다. 

5. 거시경제 펀더멘탈: '미니 2009년 시황' 

거시경제 환경과 정책 역시 증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재료다. 현재 중국의 거시경제 환경 전망은 비관적 예측이 지배적이다. 정부 역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7% 아래로 확정했다. 다만 최근 A주의 흐름이 거시경제와 탈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어 거시경제 상황으로 증시를 전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중국국제금융공사(中金公司)는 최근의 A주 시황이 2009년과 매우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비관적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정부의 경제부양 정책은 이어지고 물가상승 전망도 올라가는 데 실물경제 펀더멘탈의 개선 조짐은 뚜렷하지 않다는 것. 시황에 민감한 종목 섹터가 정책과 상품 가격에 따라 출렁이는 것도 비슷하다. 중국국제금융공사는 최근의 시황을 '미니 2009년 시황'으로 압축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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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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