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휴온스(대표 전재갑)는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비타민D 주사제 메리트D와 관련한 특허 등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특허는 ‘비타민 D를 함유한 주사용 제제 및 이의 제조 방법’에 대한 것이며, 특허는 휴온스의 특화된 액상 안정화 기술을 이용하여 유통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비타민D의 유연물질을 최소화시키는 기술이다.
비타민D는 산소에 의해 쉽게 산화돼 유통 중 함량 저하가 쉽게 발생하는 불안정한 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휴온스에 따르면 비타민D 주사제의 국내 시장규모는 매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약 70억원으로 집계된 시장규모는, 2014년 약 1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휴온스는 현재 용량에 따라 30만 IU 제품과 20만 IU, 10만 IU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비타민D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는 절대적인 비타민D 결핍이 원인으로 꼽힌다. 2009년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남성은 86.8%, 여성은 93.3%가 비타민D 결핍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 및 고관절 골절, 퇴행성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야기시키며, 비만, 당뇨병, 심장병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휴온스 엄기안 중앙연구소장은 “수입제품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한 채, 유통 중 안정성도 확보했다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에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액상 내 콜레칼시페롤의 안정성을 크게 개선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