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60~70년대 탄산막걸리 판매
[뉴스핌=박예슬 기자] 60~70년대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음료 '막사이다'가 대형마트에서 다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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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사이. <사진=홈플러스> |
홈플러스는 15일 옛날 막사이다 맛을 구현한 천연탄산 생막걸리 '막'사이'를 전국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막사이다는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은 혼합주로 막걸리가 전체 주류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던 70년대까지 인기를 끌었던 음료다.
특히 양곡관리법이 시행된 1965년부터 80년대까지는 쌀을 이용한 술 제조가 금지되면서 수입 밀가루와 옥수수 등으로 막걸리를 빚게 되며 쌀막걸리보다 단맛과 담백함이 덜해져 막사이다 제조가 더욱 활발해졌다.
홈플러스는 최근 막걸리의 건강한 이미지와 저도수주, 칵테일의 인기 및 복고 트렌드에 맞춰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
막’사이는 8일간의 장기간 발효 및 숙성과정을 거쳐 제조됐다. 원조 막사이다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기존 생막걸리보다 발효 및 숙성과정을 2일 늘리고 발효에서부터 완성 단계에 이르기까지 저온숙성공법을 거쳐 탄산미를 최대화했다.
가격은 1병(750ml)당 990원이며 알코올 도수는 6도다. 17일부터 전국 141개 홈플러스 및 370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된다.
이인규 홈플러스 주류 바이어는 “한 세대의 깊은 추억이 담겨 있는 맛을 되살리기 위해 업계 최초 HACCP 인증업체인 ㈜우리술과 함께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우리 전통주인 막걸리가 더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고 중소 막걸리 제조업체들도 시장에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