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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후이 ‘복수 고맙다’ 알파고 ‘resign' 선언에 이세돌에게 ‘따봉’... 15일 5국 최종전

기사입력 : 2016년03월14일 12:02

최종수정 : 2016년03월14일 12:02

판후이(사진) ‘복수 고맙다’ 알파고 ‘resign' 선언에 첫승 이세돌에게 ‘따봉’... 15일 5국 최종전. <사진= 바둑 중계화면>

판후이 ‘복수 고맙다’ 알파고 ‘resign' 선언에 이세돌에게 ‘따봉’... 15일 5국 최종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백불계승으로 첫승을 거두자 판후이가 엄지를 들어 올리며 ‘따봉’ 포즈로 그의 승리를 축하했다.

알파고는 이세돌과의 4국서 컴퓨터 화면에 'AlphaGo resign. The Result "W+resign" was added to the game information.(알파고가 패배했습니다. 'W(White)+기권' 결과가 정보에 추가되었습니다)'라는 팝업창을 띄웠다.

이 문구는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 내용을 저장하면서 마지막에 백돌이 불계승으로 이겼음을 게임 정보에 저장하는 컴퓨터 메시지이다.

현재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에 규칙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판후이는 지난 13일 첫 승리후 복기를 하던 이세돌 9단에게 다가가 엄지 손가락을 올려 보이며 최고라는 ‘따봉’ 제스처를 취했다.

판후이는 그동안 이세돌의 3연패로 인해 알파고를 상대로 전패 할 것이라고 생각해 크게 탄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의 한수’ 이세돌의 78수에 이은 180수 만의 불계승으로 크게 기뻐했다.

판후이 2단은 이세돌 9단에 앞서 지난해 10월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5전 5패로 전패를 당했다. 판후이 2단은 지난 1996년 중국에서 프로 입문, 2000년 프랑스로 건너가 유럽에서 활동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유럽 바둑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그 당시 판후이 2단은 “바둑을 두는 동안 상대가 컴퓨터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컴퓨터는 사람이라면 절대 두지 않을 엉뚱한 수(手)를 두는 경우가 있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데 알파고는 달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세돌의 승리에 대해 해외 주요 외신들도 앞다퉈 소식을 전했다. 가디언은 “인간의 존엄을 다소나마 회복시켰다”라며 역사적인 승리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AP통신은 “이세돌 9단이 알파고의 두 가지 약점을 발견했다. 상대가 예상치 못한 수를 뒀을 때 마치 버그가 생긴 것처럼 대처 능력이 떨어지고, 흑돌을 잡았을 때 더 어려워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인류대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5국은 15일 오후 1시에 열린다. 마지막 대국서 이세돌은 자신의 바람대로 흑돌을 잡는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을 지켜보는 판후이(사진 왼쪽 위). <사진= 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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