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해어화'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유연석이 상대 배우 한효주, 천우희를 극찬했다.
유연석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해어화’(제작 더램프(주),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한효주, 천우희와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유연석은 제34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자 한효주(영화 ‘감시자들’),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자 천우희(영화 ‘한공주’)와 연기하게 됐다는 말에 “정말 영광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연석은 “제가 촬영 합류를 조금 늦게 했다. 한 달 정도 기생들의 촬영이 쭉 있었다. 그렇게 한 달 동안 여배우 촬영하다가 제가 가니까 너무 반겨주더라. 그래서 너무 황송했다”고 첫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유연석은 “촬영하면서는 두 분이 나이도 같고 저도 또래라 재밌게 촬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왜 이분들이 연이어서 수상을 했는지를 촬영하면서 몸소 느꼈다. 연기할 때 열정과 매너가 좋고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다”고 칭찬했다.
유연석은 또 “여배우들끼리 사실 격려하면서 하기 쉽지 않은데 촬영할 때 서로 너무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다. 상대방이 노래하는 것도 다 들어주고 앞에 서 있고 하더라. 그러기 쉽지 않은데 그게 너무 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어화’는 ‘말을 이해하는 꽃’이란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 영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4월13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