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종목] 문어발 확장 화이브라더스 영업이익 64%↑, 순익은 고작 9%↑

기사입력 : 2016년03월11일 16:12

최종수정 : 2016년03월11일 17:26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화이브라더스(華誼兄弟 300027.SZ)가 2015년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으나 순이익 상승폭은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화이브라더스의 문어발식 사업다각화가 그 이유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미지=바이두>

지난 25일 화이브라더스는 2015년 영업이익이 39억위안으로 전년비 63.4%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9억8000만위안으로 9.4% 상승에 그쳤다. 사업다각화에 따른 투자비용 지출이 그 원인으로 꼽혔다.

화이브라더스는 2010년부터 금융투자, IP경영관련 사업에 투자하더니 2013년에는 온라인 게임산업에도 진출했다. 2009년 10월 선전증시에 상장할 때 왕중쥔(王中軍) 회장은 “상장 이유는 사업다각화에 있다. 영화에만 매달리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사업다각화 성적표는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화이브라더스의 작년 온라인게임 매출은 10억위안에 불과했다. 반면 중국 전체 매출은 1400억위안으로 텐센트가 400억위안, 왕이(網易 넷이즈)가 150억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금융투자, IP경영 사업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는 동안 주력사업인 영화산업 경쟁력이 크게 약화됬다는 점이다.

2013년까지만 해도 화이브라더스는 12.5%의 영화 시장점유율로 업계 1위를 기록했지만, 2014년에는 7%로 하락해 시장 순위 4위로 하락했다. 그동안 광선전매(光線傳媒), 보나잉예(博納影業), 러스왕(樂視網) 등 기업들은 영화시장 발전을 이어나갔다.

전문가들은 화이브라더스가 사업다각화에 몰두하면서 주력사업인 영화시장을 소홀히 했다고 비판했다. 중국 영화산업이 작년 한해만 48%나 성장한 만큼 주력사업에 집중했다면 더 큰 이익을 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화이브라더스는 꾸준히 사업확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텐센트, 윈펑펀드 등과 함께 5억4700만홍콩달러를 투입해 홍콩 상장사인 주하오헬스(9號健康, 00419.HK)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화이브라더스는 이 회사 지분 18.17%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고 회사명도 '화이텐센트엔터테인먼트(華誼騰訊娛樂 화이텅쉰위러)'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화이브라더스의 해외투자, 외국기업 인수, 해외 자산 투자 등 해외진출 업무 전담 자회사로 활용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