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첼시 팬들 아자르 맹비난... 디 마리아와 셔츠 교환, 마음은 이미 첼시 떠났다?. <사진=첼시 공식 트위터> |
[EPL] 첼시 팬들 "아자르 내보내라" ... 디 마리아와 셔츠 교환, 마음은 이미 첼시 떠났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1-2로 패한 파리생제르망(PSG)와의 경기 도중 상대 팀의 앙헬 디 마리아와 저지를 교환한 에당 아자르가 팬들의 집중 포화를 받고 있다.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엉덩이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온 아자르는 전반전 직후 PSG의 앙헬 디 마리아와 셔츠를 교환하는 장면이 팬들의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PSG 이적설이 있던 아자르는 이미 "누가 PSG 같은 팀을 거부하겠는가"라는 발언으로 팬들에게 비난을 받은 바 있어 이번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히딩크 감독은 "팬들에게는 아자르를 비난할 권리가 있다. 어떤 나라에서는 경기 후가 아닌 경기 도중에 셔츠를 교환하기도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며 아자르의 행동을 못마땅해했고 로이 킨과 리 딕슨도 이에 가세했다.
전 맨유 선수 로이 킨은 "팀이 탈락한 마당에, 나라면 경기가 끝나고서도 셔츠를 교환하지 않겠다. 하프타임에 셔츠 교환이라니, 제정신인가"라며 아자르를 맹비난했다.
딕슨 역시 "셔츠가 정말 갖고 싶었으면 아무도 안보는 데서 할 일이지 경기 중에 상대 선수와 셔츠를 교환하다니 이해불가다. 아자르가 첼시를 떠나기 전에 셔츠를 더 모아보려고 작정했다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자르의 생각 없는 행동에 지친 첼시 팬들과 관계자들은 첼시를 떠나고 싶어 안달 난 "아자르를 그냥 내보내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좌절이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디에고 코스타, 쿠르투와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적을 모색할 것이고 스타급 선수들은 쉽게 첼시를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존 테리 마저 재계약이 불확실해 첼시가 아자르를 내보내고 싶어도 내보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