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가 뉴타운·재개발·재건축 해제 구역을 비롯한 노후 저층 주거지의 집수리 활성화를 위한 ‘집수리 닥터단’을 다음달 출범한다.
서울시는 민관협력으로 각 자치구별 건축사와 사회적기업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집수리 닥터단을 꾸려 다음 달부터 본격 활동을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집수리 닥터단은 시 건축사회의 건축사 104명과 집수리 관련 사회적기업 ‘두꺼비하우징’울 비롯해 관계자 5명 등 모두 109명으로 구성됐다. 참여 기업은 이날 시와 민·관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집수리 닥터단은 집수리를 원하지만 관련 정보가 없어 망설이고 있는 시민에게 개략적인 공사범위와 공사비 등 집수리에 관한 종합적인 상담을 해준다.
지난해 10월부터 6개 자치구에 문을 연 집수리지원센터의 시범서비스 중 하나였던 ‘찾아가는 주택진단 서비스’를 분리해 운영하는 것이다.
집수리 닥터단은 민관 공동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집수리 닥터단 운영 ▲집수리 종합정보 홈페이지 홍보 및 활성화 지원뿐만 아니라 ▲집수리 아카데미 개최 ▲알기 쉬운 집수리 매뉴얼 제작 ▲우수 집수리업체 발굴 육성 지원 ▲집수리지원센터, 공사비용 융자지원 등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4월 ‘집수리 종합정보 홈페이지’도 오픈한다. 집수리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홈페이지나 ‘120 다산콜센터’를 이용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는 상담신청이 오면 시민이 거주하는 자치구의 집수리 닥터단과 연결해준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저층주거지 집수리 공공지원으로 노후된 주택을 무조건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고쳐서 오래 사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