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선진국 하이일드, 비중 축소vs 유지 '팽팽'

기사입력 : 2016년03월07일 08:10

최종수정 : 2016년03월07일 08:10

[3월 포트폴리오]③ '중위험·중수익' 인도 수출입은행채 추천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04일 오후 4시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정연주 기자] 선진국 하이일드 펀드에 대한 전문가들의 투자 전망이 비중 축소와 유지로 극명하게 갈렸다. 다만 적극적인 축소나 확대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보다 당분간 지켜보자는 보수적인 관점이다.

4일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 등 14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3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에 따르면, 단기(3개월) 관점에서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비중 축소를 추천하는 기관은
7곳이었다. 유지는 6곳이었고, 확대는 1곳.

'비중 축소'를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경기 부진과 기업 신용리스크 확대를 근거로 들었다.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미국 금리 인상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미국 에너지섹터 하이일드를 중심으로 크레딧 스프레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유가가 최근 생산량 협상 기대로 하방 경직은 있으나 근본적으로 오랜기간 저유가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창범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 차장은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된 상황은 향후 부도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에너지 기업들의 부실이 이종산업으로 전이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비중 유지'측은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가 지연된 가운데 최근 소폭 확대된 가격 매력과 유가 반등 가능성을 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 기조가 쉽게 해소되기 어려워 비중 확대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단 점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미래에셋증권은 "하이일드 채권은 유가 하락 이슈가 여전히 진행형이고 전세계적으로 투자 등급과 투기 등급 채권간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가 대변하듯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편중되는 현상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수적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차은주 삼성생명 WM사업부 투자자문 차장은 "국제 유가 반등은 제한적이라고 본다"며 "중장기적 유가 약세와 점진적인 부도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준환 KEB하나은행 투자상품서비스부 팀장도 "가격 메리트 발생하고 있으나 비중 확대까지는 아직 다소 이르다"고 밝혔다.

◆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인도 수출입은행 채권 등 추천도 

국내 채권에 대한 투자의견은 축소 2곳, 유지 9곳, 확대 3곳이었다. 브라질국채에 대해선 지난달과 달리 비중 유지 의견이 2곳 늘엇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바닥인지에 대한 판단이 엇갈리고 있어서다.

다만 브라질 경기가 줄곧 하향세라는 점은 짚어볼 필요가 있다. 전날 발표된 브라질 작년 GDP성장률은 -3.8%로 2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무디스는 최근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인 'Ba2'로 강등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 장기 국채나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등을 추천했다. 인도 수출입은행 채권 등도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조규송 우리은행 WM사업단 상무는 "낮은 신용리스크와 3%대 중반의 금리 매력이 있는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임규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유럽과 일본 등 주요국의 추가 통화정책 발표가 예상됨에 따라 장기 금리 하락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일정 부분 선진국 장기국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창범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 차장은 "인도 수출입은행 채권이나 인도 철도금융공사채권이 유망하다"며 "정치와 경제가 안정적이고 7%대 고금리 제공하는 최고의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사진
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주도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형일 통계청장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담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임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역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선 "김 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문 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TF 단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여 본부장은 미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7: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