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장 발판삼아 국제화 행보 잰걸음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화이브라더스가 홍콩 상장사 유상증자에 참가해 홍콩 증시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3일 신랑재경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영화 제작업체 화이브라더스(화이슝디, 華誼兄弟 300027.SZ)는 텐센트, 윈펑펀드 등과 함께 5억4700만홍콩달러를 투입해 홍콩 상장사인 주하오헬스(9號健康, 00419.HK)의 유증에 참여했다.
유증 완성 후 주하오헬스의 회사명은 '화이텐센트엔터테인먼트(華誼騰訊娛樂 화이텅쉰위러)'로 변경된다.
화이브라더스는 '화이텐센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8.17% 확보, 최대 주주이자 실질적 기업 지배인의 자리를 확보했다. 사실상 화이브라더스가 홍콩 증시에 우회상장한 셈이다.
화이브라더스는 선전거래소 상장 기업으로 A주, 심산판, 홍콩 등에 지분을 투자한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화이텐센트엔터테인먼트는 향후 화이브라더스의 해외투자, 외국기업 인수, 해외 자산 투자 등 해외진출 업무 전담 자회사로 활용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