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넥센타이어에 대해 미국 시장의 중국산 타이어 규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미국 매출액이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1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종목보고서에서 "올해 미국향 매출액은 전년대비 12.1% 증가한 5223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를 규제하면서 중국 물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1월 미국향 타이어 수출액이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수출액 대비 22% 감소한 1억9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미국 타이어업체와 한국 타이어업체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넥센타이어의 미국향 교체용타이어(RE) 매출은 지난 2014년 3689억원에서 지난해 4661억원으로 26.3% 증가했다.
정 연구원은 "예상 매출액이 규제 철폐 이전 매출 수준이기 때문에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라며 "미국향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이라 예상했다.
미국향 RE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이 20%로 15% 수준인 일반 RE타이어의 영업이익률에 비해 높은 편이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