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호텔신라의 전통호텔 건랍안이 승인돼 향후 펀더멘털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단, 목표주가 11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통호텔 건립으로 전사적인 사업규모 확대 게기가 될 것"이라며 "불확실성 해소로 추세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장충동 신라호텔 부지 내 한옥호텔 건립안이 제4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가결됐다. 호텔신라는 1년 안에 설계를 마치고 5년에 걸쳐 면세점과 호텔을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해당 호텔 및 부대시설은 지하3층, 지상3층, 91실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총 투자규모는 30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면세 사업에 대해 "전통호텔이 들어서면 장충동 본점 매출 대비 30% 이상 증가 효과가 가능할 것"이라며 "상품 소싱과 고객 신규 유치 부담없이 매출 확대를 도모할 수 있어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1분기 중국 인바운드 회복, 2분기 이후 정부 규제 및 경쟁 심화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연간 매출액은 3조7660억원, 영업이익은 1600억원이 예상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 10% 성장한 수치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