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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이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계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결혼계약' 유이, 두 번째 싱글맘 연기 "부담감은 전혀 없어…신은린과 알콩달콩 호흡 좋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결혼계약' 유이가 '호구의 사랑'에 이어 두 번째 싱글맘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히며 신은린과 호흡을 자랑했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진민PD와 배우 이서진, 유이, 김유리, 김광규, 이휘향, 박정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결혼계약'의 여주인공 강혜수 역의 유이는 "단순하고 솔직하기도 한 성격의 싱글맘"이라고 역할을 소개하며 "지훈을 만나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7살 딸을 위해 모든 걸 바치는 씩씩한 싱글맘을 연기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이는 남편과 사별한 싱글맘의 마음을 연기하며 "사별을 사실 준비를 하지는 않았고 싱글맘이란 게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현장에서 은성이가 또 있기 때문에 얘기를 많이 하다보니까 떠들다가 촬영하면 편하다"면서 "죽은 남편의 납골당에 가는 신에서도 감독님과 상의 후 감정을 잡았다. 나는 혜수다 하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이는 전작인 케이블 드라마 '호구의 사랑'에 이어 두 번째 싱글맘 역에 도전하게 됐다. 이에 대해 "사실 제가 싱글맘 역을 두 번째긴 한데 그런 부담감이 전혀 없는 것 같다. 연기를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이런 역을 하게 되는 게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혜수란 역도 좋았고 은성이와 알콩달콩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상황들이 매력있게 느껴졌다. 원래 나이가 좀 있는 역이지만 저를 위해 혜수의 나이를 좀 낮춰 주시기도 했다"고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유이는 또 "제가 할 수 있는 것보다 해보고 싶은 역을 만났을 때 하겠다는 마음을 굳히게 되더라. 이제는 혜수를 하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정도다. 은성이랑 연기를 하면서 순수한 기운을 받고 많이 배운다. 지금 초등학교 입학해서 학교에 가 있다"면서 함께 호흡하는 아역 신린아를 떠올리며 밝게 웃었다.
'결혼계약'은 한으로 살아오고, 병 든 어머니를 둔 레스토랑 본부장 한지훈(이서진)이 그를 위해 어렵게 아이를 키우며 빚에 시달리는 싱글맘 강혜수(유이)와 계약 결혼을 하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5일 밤 10시 '내 딸 금사월' 후속으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