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 한 달 동안 국내 3만9110대, 해외 18만4050대 등 총 22만316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난 규모다.
지난달 실적은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수 시장이 이끌었다. 최근 출시된 신형 K7,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판매 호조와 K5, 스포티지 등 주력 차종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K7은 지난 1월 출시된 신형 K7의 인기돌풍에 힘입어 6046대(구형 포함) 판매돼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특히 준대형 차량으로서는 처음으로 기아차의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로도 등극했다.
RV는 카니발 3640대, 쏘렌토 5140대, 스포티지 3750대 판매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해외 판매는 부진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생산분 7만7910대, 해외공장생산분 10만6140대 등 총 18만40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스포티지는 구형 모델을 포함해 해외에서 총 3만6867대, 프라이드가 2만7446대 판매됐으며, K5, K3, 쏘렌토가 각각 2만1607대, 2만775대, 1만4176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미국 슈퍼볼 광고와 NBA 마케팅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신차 투입, 신차들의 판촉 활동 강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