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IBK투자증권은 자동차보험 및 실손의료보험료 손해율 하락으로 올해 손해보험사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손해보험회사의 지난 1월 당기순이익이 171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1월 이들 5개 손보사의 전체 손해율은 85.2%로 전년 동월 대비 1.7%포인트(p) 개선됐으며, 전월에 비해서도 2.9%p 하락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일반보험 손해율은 71.7%로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각각 3.8%p, 16.2%p 상승했고, 이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사고 발생 때문"이라며 "자동차보험료(영업용) 인상 효과 가시화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1%로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각각 2.8%p, 13.5%p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올해 손보사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이유에 대해 "계절적 요인으로 높아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하위권부터 시작된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따른 상위권 자동차보험료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손보사의 자동차보험에서의 적자 감소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손의료보험료 갱신에 따른 위험손해율 하락으로 보험영업이익의 수익성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