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호재가 있는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원주기업도시에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를 비롯한 토지 분양이 내달 본격화된다.
29일 ㈜원주기업도시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땅은 단독주택용지, 공동주택용지, 근생·주차장용지 등이다.
단독주택용지는 25개필지로 점포를 같이 지을 수 있다. 공동주택용지는 14개 블록 가운데 4만3323㎡ 규모의 4-1블록과 3만3317㎡ 규모의 4-2블록 두 곳이다. 전용면적 60㎡이하부터 85㎡초과까지 다양한 유형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근린생활용지에는 상가, 미장원 등과 같은 근린생활시설에 해당하는 상가를 지을 수 있다. 또 주차장용지의 경우 용지 중 30%는 상가·업무시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입찰로 계약자를 뽑는다.
원주기업도시는 지난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분양에서 최고 62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 공급된 용지들이 조기에 마감됐다. 공동주택 분양 역시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현재 원주기업도시 지식산업용지는 총 28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까지 더하면 전체 토지의 약 60%가 분양됐다. 기업도시 내 지식산업용지 입주기업은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누가의료기, 네오플램, 인성메디칼, 은광이엔지, 진양제약, 아시모리코리아 이며 애플라인드, 비알팜, 삼익제약 등이 착공중이거나 착공 예정이다.
주변 개발호재도 있다. 우선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는 서울 강남 접근 시간을 지금보다 30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용산, 서원주, 강릉을 잇는 중앙선 고속화철도(2017년 개통 예정)를 타면 서울 청량리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다. 또 원주시가 기업도시 부근에 약 2600만㎡ 규모 글로벌 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원주기업도시 관계자는 “기업들의 입주 활성화에 따라 올해 말까지 기업도시에는 10~15개 기업이 입주예정이며,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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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업도시 조감도 <자료=(주)원주기업도시>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