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아스날 벵거 “바르셀로나 8강 확률 95%” 아스날 팬들 “신과 인간의 대결서 신의 완승” . <사진=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
[EPL] 아스날 벵거 “바르셀로나 8강 확률 95%” 아스날 팬들 “신과 인간의 대결서 신의 완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아스날 벵거 감독이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벵거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치른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가 8강에 진출할 확률이 95%이며 아스날에게는 불가능은 아니더라도 아주 약간의 기회만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아스날은 그냥 평균적인 경기를 했고 바르셀로나는 위대한 경기를 했다. 내가 이만하면 잘 싸우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메시의 골이 터졌다. 원정골에 어드밴티지를 부여하는 챔스리그 16강에서 홈에서 2골을 내주고 8강에 진출하기란 매우 어렵다. 역습이 잘 먹혀 들어가지 않았고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거의 100%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왔다. 선수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바르셀로나가 우리보다 나았을 뿐이다”며 담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바르셀로나의 실체를 확인한 아스날 팬들 역시 참담하기는 매 한가지였다. 아스날 팬들은 “약간 뛰어난 인간과 신의 대결에서 신이 승리했다”며 무적 바르셀로나의 플레이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도 아스날 팬들은 “메시가 프리킥은 못 차더라. 메시가 키까지 컸으면 어쩔뻔 했냐”며 아스날 선수들을 비난하기 보다는 애써 상대의 단점을 찾는 ‘웃픈 모습’을 보였다.
16강 2차전은 바르셀로나의 홈에서 3월 17일 펼쳐진다. 아스날이 8강에 진출하려면 적어도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24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넣은 메시의 두 번째 골로 바르셀로나 115년 만에 공식 경기 10,000골의 대기록을 써냈다.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공식 경기에서 넣은 9,999번째 및 10,000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현재 통산 441골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