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도쿄시장서 111.75엔까지 하락
사우디 감산 일축에 WTI 하락 확대
달러/엔, 111엔 후반에서 거래
[뉴스핌= 이홍규 기자] 2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국제 유가를 따라 하락한 데다 달러/엔이 111엔 대로 하락하면서 일본 증시가 한 때 2% 가까이 급락했고, 중국도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일 닛케이225평균지수추이 <자료=닛케이닷컴> |
오전 거래에서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03.74엔, 0.65% 내린 1만5948.31엔을 기록했다. 토픽스(TOPIX)는 0.30% 하락한 1287.25엔을 나타냈다.
이날 1.25% 하락으로 문을 연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1.78%까지 낙폭을 확대한 후 만회를 시도했지만, 유가가 하락 폭을 확대하고, 엔화 강세가 전개되자 낙폭 축소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SMBC 닛코 증권의 오타 치히로 투자정보 매니저는 "이란과 사우디가 산유량 동결에도 감산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주식을 매입해야할 어떠한 재료도 없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 시장에서 4.6% 하락한 유가는 아시아 시간 거래 대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뉴욕 시장 종가보다 1.38% 하락한 배럴당 31.4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도 뉴욕 종가보다 0.13% 떨어진 111.95엔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한 뒤 한 차례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4% 내린 289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6% 밀린 3078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9% 하락한 1만210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홍콩과 대만 증시도 하락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 이상 내린 1만917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가 1.6% 급락한 8040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0.5% 가량 내린 829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