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 |
[뉴스핌=이보람 기자]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의 4번째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23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오는 24일 이사회를 통해 김 사장을 사내등기이사로 단독 추천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내달 18일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임기는 2년이다.
김 사장이 이번 연임에 성공하면 지난 2008년 취임부터 10년간 교보증권을 이끌게 된다.
김 사장은 대우증권을 통해 업계 첫발을 내디뎠으며 지난 2005년 교보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기업금융본부장, 프로젝트금융본부장, IB투자본부장을 거쳐 2008년 6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선 교보증권이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김 사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봐 왔다.
교보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73억1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86.4%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99년 이후 최고 수치다. 매출액은 1조310억7860만원, 당기순이익은 789억3590만원으로 각각 41.2%, 165.2%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