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제휴..타이어업체 추가 제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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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렌터카 전문업체인 AJ렌터카가 신규사업으로 '타이어유통' 사업에 뛰어든다. 회사 측은 메이저 타이어제조업체들과 대리점 계약을 맺고 3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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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AJ레터카 관계자는 "최근 넥센타이어와 제휴를 맺고 타이어유통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음달중 타이어유통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타이어업체들과도 추가로 제휴를 추진중이다. 다만 올해 수익 기대치, 목표 대리점 수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내 타이어 교체시장의 규모는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통시장의 메이저 업체는 유통전문업체인 타이어뱅크로 약 20%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타이어 생산업체들이 각각 T스테이션(한국타이어), 타이어프로(금호타이어), 타이어테크(넥센타이어) 등의 이름으로 타이어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AJ렌터카의 타이어유통 시장 진입 추진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다. AJ렌터카는 최근 잇따라 기존 사업과 연관된 분야를 찾아 신규사업 론칭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카쉐어링'도 신규사업 검토대상이다. 다만 테스트 후 시장성이 검증되면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AJ렌터카 관계자는 "현재 사람이 직접 관리를 해주는 유인카쉐어링 사업을 테스트 중인데, 이게 안정이 된다고 보면 사업 진출 여부는 그 이후에 생각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사업도 확장 계획이다. 베트남에서 올해 1분기중 론칭을 준비중이다. AJ렌터카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중고차 유통, 부품 유통, 버스 렌터카 등도 같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고차매매업을 하는 AJ셀카의 최근 영업 실적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신건식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렌터카사업은 소비 트렌드인 공유경제에 속해 있어 7~8%대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면서 "자회사(AJ셀카)를 통한 중고차 매매업 역시 매력적인 사업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AJ렌터카는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4680억원, 영업이익 337억원, 당기순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AJ렌터카가 작년에 매출 6350억원, 영업이익 433억원, 당기순이익 186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예상실적 전망치에 대해서는 매출 7450억원, 영업이익 495억원, 당기순이익 217억원으로 제시했다. BNK투자증권은 올해 실적 전망치로 매출 7069억원, 영업이익 486억원을 제시했다.
주가는 지난해 9월 1만8950원 고점에서 하락추세를 기록해왔다. 이달 들어서는 소폭 반등세다. 22일 종가는 1만1550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