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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커플+김은숙 작가+100% 사전제작…'드라마 신화' 새로 쓸까

기사입력 : 2016년02월22일 20:25

최종수정 : 2016년02월22일 16:46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박지원 기자] 송중기·송혜교 커플, ‘흥행불패 신화’ 김은숙 작가, 100% 사전 제작으로 한중 동시 방영…. 베일을 벗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드라마의 신화를 새로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KBS 2TV 새 수목극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은숙 작가를 비롯해 김원석 작가, 이응복 감독, 배우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온유 등이 참석했다.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의 김은숙 작가와 ‘여왕의 교실’로 탄탄한 필력을 선보인 김원석 작가가 공동 집필했고, 이응복 감독과 백상훈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송혜교는 “대본이 너무 좋아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태양의 후예’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로맨틱 코미디는 지난 2004년 ‘풀하우스’ 이후 처음인데 10년이 지났기 때문에 느낌적으로 보여 지는 부분이 다르지 않을까 싶다”며 또 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송혜교는 함께 호흡을 맞추는 송중기에 대해 “성격이 비슷해 서로 배려하면서 찍었다. 촬영 내내 큰 위로가 됐고, 연기를 잘해 자극을 받았다”며 극찬했다.

송중기는 전역 후 곧바로 군인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주변의 걱정과 달리 정작 나는 개의치 않았다”면서 “이 작품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2016년 최고의 기대 커플 송중기와 송혜교는 각각 엘리트 군인 유시진과 생계형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 역을 맡았다. 둘은 적과의 전투와 살상이 불가피한 군인과 생명의 가치를 가장 우선시하는 의사로서 특별한 로맨스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송송 커플’에 이어 진구·김지원은 ‘군인 커플’로 등장한다.

진구와 김지원은 각각 고졸 출신 특전사 서대영 상사와 특전사 사령관 외동딸이자 군의관 윤명주 중위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신분 차이를 뛰어넘는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해 6월 크랭크인 해 6개월에 걸쳐 그리스 로케이션을 포함한 모든 분량의 촬영을 마쳤다.

김은숙 작가는 “사전 제작은 장단점이 분명하다. 대본이 나와 있어 배우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반면, 쓰는 입장에서는 본방송을 보지 못하고 텍스트로 감정을 짚어내는 게 어려웠다. 하지만 완성도 측면에서는 만족스럽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태양의 후예’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한중 동시에 방영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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