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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해외펀드] 중국펀드 선방…金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기사입력 : 2016년02월20일 11:43

최종수정 : 2016년02월20일 11:44

[뉴스핌=강효은 기자]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유럽증시와 미국증시의 반등으로 비교적 강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4개국 산유량 동결 합의에 따른 국제 유가 반등, 도이치뱅크의 50억달러(약 6조1600억원) 규모 채권 재매입 계획 발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유보에 대한 기대감 조성 등이 글로벌 증시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2.12.~2.18. 영업일) 4.48% 상승했다. 한 주 동안 대부분의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섹터펀드가 상승했고, 에너지자원 수출의존도가 높은 러시아주식펀드도 상승했다.

대유형별로 살펴보면, 프론티어마켓주식형과 인도주식형을 제외한 나머지는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국제 금값 상승에 힘입어 커머더티형섹터가 한 주간 4.19%의 수익률을 올렸다.

해외주식형펀드의 경우 인도주식과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국가별 주식형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가 가장 우수했고 러시아주식, 북미주식펀드가 그 뒤를 차지했다.

중국주식펀드는 5.84%의 수익률로 지역별 성과 중 최상위를 기록했다. 춘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증시가 급락했던 데에 따른 기술적 반등 압력이 높았고,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의 인프라 기반 확대를 통한 부양책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해 중국 증시는 전주 대비 4% 상승했다.

반면 인도주식펀드는 -0.90%의 수익률로 지역별 성과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인도 증시는 한 주간 등락세를 보이다 상승마감했다. 저가매수세 유입, 국제 유가 가격 상승, 루피화 강세가 호재로 작용했지만, 수출이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섹터펀드가 7.19%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여줬다. 해당펀드는 금과 같은 원자재에 투자함으로써 금주 국제 금가격 상승에 크게 동조했다. 국제 금가격 상승에는 뉴욕 증시의 차익 실현 매물세, 1월 FOMC 의사록 등의 호재가 작용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89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326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주식, 기초소재섹터, 헬스케어섹터펀드가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고, 인도주식,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는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HSCEI를 기초지수로 하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가 13.94% 상승하면서 주간 성과의 최상위를 차지했다. 동일 유형인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와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펀드가 각각 13.92%, 13.58%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인도주식펀드가 하위권을 대부분 차지했으며, 인도 주식시장에 90%이상을 투자하는 ‘KB인디아자(주식)A’펀드가 -2.52%의 수익률로 최하위를 자리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KB MENA자(주식) 클래스A’펀드도 -0.97%의 수익률로 하위 성과를 기록했다.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의 설정액은 32조5444억원으로, 전주 대비 1090억원 감소했다. 해외펀드의 순자산액은 전주대비 6963억원 증가한 26조6821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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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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