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달러자산 수익률 10%…달러 투자는 대세"
[뉴스핌=정탁윤 기자] 대신증권은 '논리와 뷰' 에 기반해 고객의 평생 투자건강을 책임지기 위한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 첫 번째 시도가 바로 '하우스 뷰'다. 기존 하우스 뷰는 통상적으로 증권사가 제공하는 1년 미만의 단기전망이었다. 반면 대신증권이 선보인 하우스 뷰는 최소 2~3년 이상의 장기 자산관리 전망이다. 업계에선 처음으로 선보인 차별화된 시도였다.
지난 해 대신증권은 '달러자산에 투자하라'는 하우스 뷰를 제시하며 업계 안팎의 호평을 이끌었다. 달러투자가 가능한 다양한 상품라인업을 구축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2015년 달러/원 환율은 1099.3원에서 1172.5원으로 약 7% 상승했다. 원화가치는 상대적으로 하락했고, 달러 가치는 연초대비 높아진 것. 올해 역시 '달러자산, 그 가치는 커진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은 원화로 투자한 고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자산보존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고객들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달러표시 보유자산도 6배 넘게 급증했다. 지난해 초 2500만 달러 수준이던 달러투자상품 판매액은 6개월 만에 1억 달러를 넘었고 최근 1억5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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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지난해 달러화로 투자할 수 있는 금융투자 상품으로 특판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달러 주가연계증권(ELS), 달러 환노출 펀드 등 세 가지를 선보였다. 각각 채권과 ELS, 펀드 투자를 통한 자본차익에다 달러화 가치 상승에 따른 환차익까지 추가로 노려볼 수 있는 상품이다.
특판 달러RP는 일반 달러RP 금리가 0.8%인 것에 비해 연 2% 금리와 함께 원화 가치 하락 국면에서 달러화 투자를 통한 자산 가치 보존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업계 최초로 달러로 투자하는 ELS를 판매하기도 했다. 달러ELS는 달러예금이나 달러 RP 금리 조건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환헤지 없이 달러자산에 투자해 달러 강세 시 환율 방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달러 환노출형 펀드도 내놨다. '대신글로벌스트래티지 멀티에셋' 펀드는 하나의 펀드로 다양한 자산·전략에 분산투자하는 원스톱 분산투자 펀드다. 미국 러셀인베스트먼트의 자문을 활용해 고배당주, 리츠, 인프라 등 인컴형 자산에 분산투자하고 헤지펀드 등을 활용해 변동성을 줄이는 전략을 사용한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작년에 여러가지 자산중 원달러 환율의 변동이 손님들한테 손실을 회피해줘 대략 10% 정도의 수익이 났는데, 작년에 10% 수익률을 올린 자산이 없었다"며 "환율은 누구도 예측할수 없기 때문에 역풍에 대한 여러가지 시나리오 역시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달러가 약세로 흘러내려도 사람들이 해외자산, 달러를 가지고 싶은 욕구는 줄지 않을 것"이라며 "약간의 방향성, 상승률이 기대치 보다 못미치더라도 한국의 돈이 해외자산으로, 달러로 나가는 것은 일종의 트렌드이자 대세"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