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LG유플러스, 유솔과 손잡고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물 새는’ 지방상수도를 잡는다.
K-water는 17일 오후 대전 본사에서 ‘지방상수도 운영관리 혁신 및 충남서부권 누수저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LG유플러스, 유솔과 체결했다고 이 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water는 ▲최신 통신기술 및 장비를 활용한 지방상수도 운영관리 기술개발 ▲고객 중심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위한 수도서비스 개발 ▲관련 기술연구를 추진한다.
또한 아직 가뭄이 끝나지 않은 충남 서부권 가뭄 지역에서는 ‘이동형 원격누수감시기술’을 활용한 누수저감 사업을 한다.
이동형 원격누수감시기술은 무선통신 기능을 갖춰 이동과 설치가 쉬운 누수감지센서를 상수도 관로 등에 설치해 원격으로 누수여부를 감시한다. 유솔과 K-water가 LG유플러스의 LTE 통신서비스를 활용해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 누수감시기술이다.
개발업체인 유솔은 누수감시센서의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맡는다. LG유플러스는 LTE 통신 인프라 관련 지원, K-water는 이를 활용한 누수저감사업을 수행한다.
이진호 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지방상수도 발전의 전환점이 되어 국민께 더 나은 수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특히 최근 가뭄이 심각한 충남서부권뿐만 아니라 전국 지방상수도 누수 저감을 통해 장기적으로 가뭄극복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형원격누수감시센서를 급수벨브에 설치한 모습 <사진=K-water>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