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매출 3096억원·영업익 1118억원...영업이익률 '업계 최고'
[뉴스핌=박예슬 기자] 잇츠스킨이 일명 '달팽이크림(정식 명칭: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카르고)'의 인기를 타고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8% 상승, 영업이익은 13% 늘어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잇츠스킨은 2015년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지난해 매출액은 3096억원, 영업이익은 1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0%, 12.9%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달팽이크림의 인기에 따른 여파로 스킨, 로션, 비비크림 등 46개 달팽이라인 품목의 매출도 덩달아 올랐으며 마케팅 전략의 효율성을 높여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여름 유통업계를 얼어붙게 했던 '메르스' 타격, 중국 현지 상인 규제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매출은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잇츠스킨의 국내 매출은 전년대비 28% 올랐고 수출도 30% 증가했다.
유통 채널별로는 전년대비 직영점은 35%, 유통점 64%, 면세점 17%, 수출대행 30%, 중국 외 국가로의 수출은 26% 각각 성장했으며 온라인은 66%나 크게 늘었다.
특히 매출액 중 약 63%인 1956억원이 중국향 매출로 중국인들의 '伊思(이쓰, 잇츠스킨의 중국식 명칭)'사랑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중국 외 매출기여도가 높은 국가로는 2013년 일본(19억원), 2014년에는 대만(57억원)에서 지난해에는 몽골(60억원)으로 옮겨졌다.
영업이익률은 주가보상비용 73억원, IPO비용 등 지급수수료 11억원 및 일회성 비용과 특별성과급 21억원을 감안한 결과 전년도 영업이익률인 41%과 비슷한 36.1%로 지난해에도 업계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잇츠스킨은 올해 전망으로 ▲화장품 시장의 고성장 수혜 ▲김연아 전속모델 계약·DFS면세점 계약 등으로 높은 이익률 유지 기대 ▲역직구몰·보세구역 등 채널확장으로 중국 현지 상인 규제 리스크 해소 등을 내놓았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