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직', 외부인사로 자격 확대

기사입력 : 2016년02월15일 13:29

최종수정 : 2016년02월16일 09:45

기존 이사회 의장 '대표이사가 겸임' 정관 변경

[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전자가 이사회의 의장을 기존 대표이사 외에 사외이사에게 맡길 수 있는 길을 열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가 겸하던 이사회 의장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사 중 선임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상정한다.

삼성전자 정관변경 내용 중 일부.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기존 삼성전자 정관 29조에는 "이사회의 의장은 대표이사가 이에 임(臨)한다. 대표이사가 다수인 경우또는 대표이사가 의장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이사회에서 정한 순위로 직무를 대행한다"고 돼 있다. 기존 정관에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하도록 해 대표이사가 아닌 일부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을 맡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 의장 조항의 정관이 변경되면 9명의 이사회 멤머 중 이사회 결의를 통해 누구나 이사회 의장을 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권오현 DS부분장(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사내이사는 권 부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IM부문장), 이상훈 사장(경영지원실장)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내달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과 송광수 전 검찰총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은미 사외이사(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장) 대신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나머지 사외이사 2인은 김한중 전 연세대학교 총장과 이병기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임기는 2018년 3월까지다.

주총에서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면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대표이사, 신종균 대표이사 뿐 아니라, 이상훈 경영지원실장과 5명의 사외이사도 이사회 의장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에는 대표이사만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했지만 이번에 정관 변경으로 대표이사 외 다른 이사진으로 의장직을 확대했다"며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될 경우) 이사회 결정에 의해 의장은 사외이사도 될 수 있고 대표이사 외 다른 사내이사도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의 수장을 이사회에 참여하는 내부 인사가 아닌 외부 출신의 사외이사에게 맡길 수도 있게 됐다는 의미다. 업계에선 삼성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이사회 구조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