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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드로이드 최강자는? 미리보는 MWC 스마트폰

기사입력 : 2016년02월11일 14:09

최종수정 : 2016년02월11일 14:11

삼성 갤S7, 섬세한 진화에 초점..LG G5, 듀얼스크린으로 차별화

[뉴스핌=김선엽 기자] 애플 아이폰에 맞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호령하기 위한 안드로이드 진영의 혈투가 시작됐다.

격전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오는 22~25일(현지시각)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이하 MWC)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프리미엄폰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과 LG 두 업체가 개막식 전날인 21일(현지시각 기준 LG전자 오후 2시, 삼성전자 오후 7시) 전략 스마트폰을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어서 두 라이벌의 정면승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 갤럭시S6와 갤럭시S7(추정) 스펙 비교

◆ 삼성, '전복' 아닌 '섬세한 진화' 선택..전작의 약점 극복에 주력

삼성전자 갤럭시S7은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전작과 궤를 같이할 전망이다. 급격한 변화보다는 우수작으로 평가받은 전작의 진화된 형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대신 카메라나 배터리, 마이크로 SD슬롯 등 전작에서 약점으로 꼽혔던 부분들에 대한 미세조정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현재까지 외신 등을 통해 흘러나온 루머를 종합해보면, 삼성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MWC에서 갤럭시S7와 갤럭시S7 엣지, 총 2종류를 선보일 전망이다. 전작의 경우 플랫 모델과 엣지 모델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둘 다 5.1인치였지만 올해 신작은 플랫모델의 경우 5.1인치인 반면, 엣지 모델은 5.5인치로 좀 더 커져 넉넉한 느낌을 선사할 전망이다.

 

오는 21일(현지시각) 공개될 삼성전자 갤럭시S7 유출 이미지<출처:트위터>

카메라는 후면 화소가 1600만화소에서 1200만화소로 오히려 줄었다. 대신 기존 아이소셀이 아닌 신기술 브라이트셀 이미지 센서를 적용해 화질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브라이트셀에 대한 특허를 지난해 미국에서 출원했으며 지난 1일 공개된 언팩 초대장도 '어둠'을 강조, 강화된 카메라가 갤럭시S7의 키 포인트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하나의 작은 변화는 두께다. 두께 경쟁에서 한 발짝 물러나 오히려 전작보다 1mm가량 두꺼워질 전망이다. 고용량 배터리와 SD슬롯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며 덕분에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와 있는 것)는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두께를 양보한 덕분에 배터리 용량은 450~600mAh 가량 늘어난다. 또 고속 유선충전 기능을 통해 30분 충전으로 배터리가 80%까지 배터리가 올라가는 광경을 목도할 것이란 루머도 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상하좌우의 곡률을 높여 보다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 LG G5 is Always ON

오는 21일(현지시각) 공개될 LG G5. G5'의 퀵 커버를 닫은 상태로 세컨드 스크린을 확인할 수 있고 전화를 수신할 수 있다.<사진=LG전자>

갤럭시S7보다 5시간 앞서 공개되는 LG G5 역시 카메라의 우월함을 강조할 전망이다. LG는 G3 시절부터 카메라 성능을 강조해 왔으며 G4에서 선보인 사진 전문가 모드와 V10에 장착했던 듀얼 카메라를 이번 신제품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 전문가 모드는 촬영 시 초점과 셔텨 스피드, 감도 및 색온도 등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으며 동영상 촬영에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듀얼 카메라는 두 개의 카메라를 합해서 촬영하는 방식으로 넓은 화각을 자랑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G5가 갤럭시S7보다 변화의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G5는 기존 제품과 달리 메탈 프레임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진다. 디스플레이는 5.6인치로 전작보다 약간 크다.

배터리의 경우 일체형인지 탈착형인지 여전히 불분명하다. 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AP로는 스냅드래곤820을 장착하고 램은 4GB로 갤럭시S7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에 더해 LG G5가 보여줄 또 하나의 혁신은 '세컨드 스크린'의 확대 적용이다. 지난 10일 LG전자는 모바일 페이스북(facebook.com/LGMobile)을 통해 티저영상을 공개했는데 "Never go asleep while others do. LG G5, Always ON"(잠들지 않는 G5, 항상 ON)이라는 문구로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강조했다.

V10에서 이미 선보였던 이 기능은 날짜, 시간은 물론 날씨, 배터리,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해 준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전용 케이스 퀵커버까지 11일(한국시간) 선보였다. 퀵커버를 사용하면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창을 통해 ‘Always ON(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퀵커버의 창은 세로 길이를 V10 대비 2배로 키워 정보의 가독성을 높였다.

◆ 샤오미·화웨이·소니, 한국 기업에 나란히 도전장

샤오미5 영상 이미지<출처:샤오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승부를 걸어온 중국 샤오미도 24일 MWC에서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에 선보일 제품은 미5(Mi5)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미5는 5.2인치 QHD 디스플레이, 16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800만화소 전면카메라, 3600㎃h 배터리, 4GB 램,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중국 화웨이는 이번 MWC 2016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P9'와 멀티 노트북 'MateBook'을 공개할 것으로 추정된다.

P9 시리즈는 P9(보급형), P9 Lite, P9 Max, P9 프리미엄 버전으로 나누어져 있다. 5.2인치 터치스크린, 기린 950 옥타코어 프로세서, 4GB 내장메모리 등의 사양을 갖췄다. P9 프리미엄 버전은 1200만 센서의 듀얼 렌즈를 장착했다.

일본 소니도 MWC2016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는 초대장을 보냈다. 업계는 엑스페리아Z 시리즈 신작인 '엑스페리아Z6' 공개를 예상하고 있다.

소니는 지난해 MWC에서 10인치대 엑스페리아 Z4 태블릿과 엑스페리아 M4 아쿠아를 공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IFA2015에서는 주력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5를 선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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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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