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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정의선 부회장 체제 힘싣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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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은 어떤 형태로든 정의선 부회장에게 '유익'

[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글로비스 김경배 사장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최근 '원샷법'이 통과되면서 현대모비스와의 역삼각합병 시나리오가 급부상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이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를 끌어올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의 지분을 최대한 확보하는 데 '지원 사격'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국회의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이 통과에 따라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주목되고 있다. 정 부회장 체제가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따른 것이다.

원샷법은 공급과잉 업종 기업이 인수합병(M&A) 등 사업 재편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의 관련 규제를 특별법으로 한 번에 풀어주는 법이다. 

증권 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를 지주회사로 한 현대차그룹의 구조 변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간 역삼각합병 방안이 유력시 되고 있다. 실제 실시될 경우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높을수록 정 부회장에게 배당될 지분이 늘어난다. 정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23.29%를 보유, 최대주주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사진=뉴스핌DB>

역삼각합병은 A회사와 B회사 합병 시 피인수기업인 B회사가 존속회사가 된다. B회사의 주주는 A사의 모회사인 A'의 지분을 받게 된다. 오너가 지분을 대거 보유했던 상장사(혹은 비상장사)는 모회사의 100% 자회사로 남게 된다. 오너 일가는 보유했던 회사를 내놓고 반대급부로 지주사에 대한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대글로비스의 가치가 상승하는 게 정몽구, 정의선 부자에게 유리하다"며 "앞으로 현대글로비스의 가치를 올리기 위한 작업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글로비스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2017년 2월까지 잔여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사장에게 1년의 시간이 확보된 셈이다.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19만7000원으로 현대모비스(24만500원) 보다 낮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정의선 체제로 변화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일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보유 중인 현대제철의 지분 4.3%, 2.3%를 NH투자증권에 매각했다. 이로써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적한 순환출자 강화 이슈를 해소했다.

앞서 2014년 현대엠코와 현대엔지니어링 합병으로 현대엔지니어링 지분 11.72%를 확보했다. 이어 같은 해 이노션 지분 매각으로 3000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현대글로비스 일부 지분 매각으로 7500여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관련 업계는 김 사장이 적극적인 M&A를 통해 기업 가치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14년 폴란드의 물류업체 아담폴을 인수해 유럽 지역의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회사 관계자는 "아담폴 이후에 성장 동력을 확보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M&A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안 나선다고 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역삼각합병을 하든 다른 방법을 동원하든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정의선 부회장에게 중요하다"며 "이를 잘 알고 있는 김 사장이 적극적으로 기업 가치 상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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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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