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목이슈] 에스엠, 알리바바와 中 공략…합작법인 설립 등 기대

기사입력 : 2016년02월11일 11:27

최종수정 : 2016년02월11일 11:28

[뉴스핌=이보람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알리바바그룹과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향후 중국내 합작법인 설립 등 SM의 추가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M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알리바바그룹(ALIBABA.COM SINGAPORE E-COMMERCE PRIVATE LIMITED)을 대상으로 355억296만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개장 전 공시했다. 신주발행가액은 기준주가 대비 5% 할인된 4만808원이며 총 87만주가 발행, 오는 4월 11일 상장될 예정이다. 알리바바는 이로써 SM지분 4%를 보유하게 됐다.

이수만 SM엔터 프로듀서 <사진=뉴시스>

이번 투자는 두 회사간 전략적 제휴의 일환이다. SM이 알리바바그룹 산하 알리바바뮤직(알리뮤직)을 통해 중국내 온라인 음악유통 및 마케팅, MD 사업 등을 진행하겠다는 것. 또 알리바바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만큼 음악사업을 바탕으로 전자상거래 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SM 주가는 이번 발표보다 먼저 반응했다. 지난 5일 SM은 전일 대비 2700원, 6.55% 오른 4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SM은 지난해 6월 3만원이던 주가가 11월 4만9700원까지 치솟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었다. 이날 SM은 2% 상승세로 출발해 현재 약보합세다. 

최근 수개월 SM의 상승세는 알리바바 등 중국 현지업체와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왔다. 이미 SM이 지난해 한중 합작기업인 SM차이나 설립 등을 추진한다고 밝힌만큼 증권가 및 관련 업계에서는 수 차례 SM이 알리바바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 때마다 SM측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해 여러 중국 회사들과 접촉했던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SM도 중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한류 콘텐츠를 보유한 만큼 최종 결정 단계에서 계약 조건이 맞지 않아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SM이 기획했던 대로 중국 현지법인 SM차이나 설립 등 현지 사업 확장을 위한 추가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SM측 관계자는 "알리바바와 이번 제휴를 통해 향후 중국 온라인 음악시장에서의 합작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협력을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윤곽을 잡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국내 대부분 대형 기획사들은 모두 최대 수요처인 중국을 겨냥, 각각의 현지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주로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앞서 YG엔터는 텐센트 QQ뮤직과 지난해 중국내 음원 판권에 대한 저작권과 현지 콘서트 기획·마케팅, 음원 및 비디오 스트리밍 사업 등을 맡기기로 협의한 바 있다. FNC엔터 역시 전략적 제휴를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중국 쑤닝유니버셜미디어로부터 330억원 규모를 투자받았다.

예당엔터테인먼트도 중국 진출을 위해 완다그룹 회장 아들인 왕쓰총이 대표로 재직중인 프로젝트바나나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