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가 10일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키로 함에 따라 입주기업들의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이번 개성공단 가동 중단은 지난 2013년 9월 재가동된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개성공단은 약 160일간 가동이 중단됐다. 이 기간 피해금액은 총 1조원이 넘는다.
당시 입주기업 234곳(한국전력·우리은행·현대아산 등 10곳 제외)이 통일부에 신고한 피해액은 현지투자액(5437억원)과 원청업체 납품채무(2427억원), 재고자산(1937억원) 등 1조566억원에 달한다.
입주기업들은 계약 불이행에 따른 원청업체의 손해배상 청구 및 거래처 상실 등을 고려하면 피해액이 서류상 금액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기업들의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