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 대체투자팀 인력 대거 영입…수장에 신준현씨 내정
[뉴스핌=강효은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해외부동산 대체투자를 전담하는 메리츠부동산자산운용을 신설한다. 해당 부동산자산운용은 이르면 3월 말에서 4월 경 출범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신설법인 설립을 위해 메리츠부동산자산운용주식회사((Meritz Real Estate Asset Management Co., Ltd.)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편입 후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부동산자산운용주식회사 지분 100%(100만주)를 취득하게 된다.
새로 설립되는 부동산자산운용은 해외부동산 대체투자를 전담하게 되며, 개인이 아닌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된다.
수장에는 현대자산운용 대체투자팀에서 근무했던 신준현씨가 내정됐다. 이밖에 현대자산운용 대체투자팀의 핵심 인력들이 대거 흡수된다. 현대자산운용은 부동산운용본부 중 약 90%를 해외부동산에 투자하고 있을만큼 해외 부동산에 특화돼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6일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초기 단계로 생각하면 된다"며 "해외부동산 딜을 많이 해본 인력들을 영입해 해외부동산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전 노하우를 먼저 쌓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