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N '리얼다큐 숨'에서는 약대구, 호장근, 당나귀 등 겨울철 최고의 보양식을 공개한다. <사진=MBN '리얼다큐 숨'> |
'리얼다큐 숨' 약대구·호장근·당나귀 아교 '겨울 최고 보양식'
[뉴스핌=박지원 기자] ‘리얼다큐 숨’이 겨울 최고의 보양식을 소개한다.
4일 방송되는 MBN '리얼다큐 숨'에서는 약대구, 호장근, 당나귀 등 겨울철 최고의 보양식을 공개한다.
알이 꽉 찬 제철 대구로 만드는 특별한 약이 있다. 겨울이면 경남 거제를 물들이는 생선, 대구. 대구는 산란기인 12월에서 1월께에는 수심이 옅은 연안으로 찾아들어 암컷 한 마리가 약 200여만 개의 알을 낳는다.
예부터 알이 꽉 찬 대구로 만드는 특별한 음식이 있다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약대구. 지금이 제철인 대구는 바닷속에 미리 쳐놓은 호망으로 조업하는데 한 번 어업에 잡히는 양은 약 100여 마리. 잡아온 대구는 배를 가르지 않고 아가미와 내장을 들어내고 뱃속에 알만 남겨둔 채 소금으로 알을 덮는다.
그대로 3~4개월간 해풍에 말리면 과거 임금이 먹던 귀한 진상품, 약대구가 완성된다.
대구가 풍작일 때를 기준으로 그 가격은 약 10만 원정도. 대구가 흉작인 해에는 약대구가 마리당 30~50만 원에 팔리기도 한다고. 완성된 약대구는 반 토막 내어 한 번 쪄서 먹는데 특히나 그 알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어린 줄기에 호랑이 무늬가 있는 약용뿌리 호장근. 생소한 약재이지만 약초꾼들 사이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는 약용식물이다. 호피무늬를 닮아서 호장근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호랑이에게 물렸을 때 먹는 풀이라고 해서 호장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동의보감에 어혈을 풀어주고 통증을 완화시키며 소화불량, 위장질환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는 산속에 숨은 겨울 보양식, 호장근을 소개한다.
동의보감, 본초강목에 기록된 건강 비결. 인간에게 있어 최고의 가축이라 불리는 당나귀를 두고 하는 말이다.
100마리의 당나귀를 사육하고 있는 충남의 한 당나귀농장. 당나귀 사육의 목적은 쓰임새에 있기 때문에 사육에도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당나귀는 1년에 360일 동안의 임신기간을 갖기 때문에 분만할 때는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밖에 낳을 수 없어, 한 마리에 600만원을 호가한다.
당나귀는 말 그대로 머리부터 내장까지 버릴 것이 없어 당나귀를 이용한 약과 음식의 종류로 다양한데 약으로 대표적인 것은 당나귀 가죽을 통째로 넣어 만드는 아교, 지방만을 활용한 기름, 당나귀의 머리부터 내장까지 모든 것이 들어가 있는 진액 등이 있고 음식은 전골, 갈비찜, 곰탕 등이 있다.
당나귀로 건강식을 만든다고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관절염에 좋은 아교인데 이 아교는 사육한지 최소 3년 이상이 된 당나귀를 이용애 만든다.
그 자체로 약이 되기 때문에 예부터 궁극의 약재로 취급 받아 온 당나귀. 토종 당나귀로 만드는 특급 보양식 제조 과정을 리얼다큐 숨이 소개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