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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한국경제, 성장세 둔화 조짐…올 성장률 2.7%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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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우리경제가 소비 활력 저화와 수출 부진 심화로 성장세가 약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KDI는 이날 발표한 '2016년 2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일부 지표의 부진이 지속, 한국경제의 성장세가 점차 둔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KDI에 따르면, 최근 우리경제는 내수 회복세가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다소 완만해지고 있으며 수출은 감소세가 확대하면서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먼저, 소비에서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액지수가 비교적 양호한 전년 동월 대비 3.5%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향후에는 정책효과가 소멸되면서 소매판매의 회복세가 약화될 전망이다.

서비스업생산이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민간소비 관련 업종의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올 1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보다 2p 하락한 100을 기록, 소비심리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KDI는 "소비부문에서 민간소비가 아직까지 완만한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들어 소비활성화 대책의 영향이 소멸되는 가운데 소비심리도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자료=한국개발연구원>

투자는 건설투자가 비교적 양호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설비투자는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부진한 상황이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점차 부진해지는 모습으로, 지난해 12월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월(-4.9%)에 이어 감소(전년 동월 대비 -1.0%)를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미분양 주택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건설업 전반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2015년 12월 건설기성(불변)은 토목부문의 부진이 완화된 가운데 건축부문의 상승세가 확대하면서 전월(5.9%)보다 높은 12.2%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건설수주는 건축부문이 감소로 전환됐으나 토목부문의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 수가 전월(4만9724호)보다 1만1788호 증가한 6만1512호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KDI는 다만,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8.5% 줄었음에도 불구, 거래량 자체는 여전히 높은 수준(8만9344필지)에 머물고 있어 아직까지는 주택매매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수출은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 및 유가 하락으로 대부분의 주요 품목에서 큰 폭으로 줄며 악화되고 있다.

올 1월 수출은 주요국의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유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조업일수도 감소하면서 전월(-14.1%)보다 낮은 전년 동월 대비 –18.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은 유가가 하락하면서 전월(-19.2%)보다 낮은 –20.1%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 감소폭이 커지면서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58억1000만달러)에 비해 소폭 축소된 5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KDI는 "수출은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유가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대부분의 주력 품목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부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서비스업생산이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나, 광공업생산과 출하는 수출 감소세 확대로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0%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월(3.2%)에 이어 비교적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광공업생산은 자동차(0.8%→-3.3%) 및 ICT(5.6%→1.3%) 등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부진이 심화되면서 전월(-0.1%)보다 감소폭이 확대된 –1.9%의 증가율을 보였다.

제조업 출하는 수출출하와 내수출하가 모두 둔화되면서 감소폭이 확대됐고,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3.8%를 기록하며 여전히 지난해 평균(76.1%)을 하회하고 있다. 재고율(재고/출하 비율)은 자동차 및 ICT 등을 중심으로 전월(128.1%)보다 낮은 122.7%를 기록, 재고가 일부 조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여전히 기준치(100)를 상회하고는 있으나, 전월(101.1)보다 소폭 하락한 100.9를,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투자 관련 지표들의 부진 영향으로 전월(104.3)보다 하락한 103.8을 기록했다.

한편, KDI는 이날 발표에서 국내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등 주요 신흥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이 성장세를 제약하면서 우리 경제가 2016년에 2.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KDI는 "일부 전문가는 경기둔화에 대응한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의 운용을 강조하는 가운데 기업 구조조정과 가계부채 안정화 대책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며 "아울러 다수의 응답자들은 현재의 기준금리가 2016년 하반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봤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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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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