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성년후견 개시 심판 청구 사건의 2차 심리가 내달 9일 열린다.
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이날 신 총괄회장을 소환해 성년후견 개시 심판 청구 사건의 첫 심문기일을 연 데 이어 2차 심문기일을 내달 9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정했다. 법원은 신 총괄회장의 정신감정 방법과 시기, 감정을 진행할 기관(병원) 등 세부 내용을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신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 신정숙 씨는 지난해 12월 신 총괄회장의 판단 능력에 문제가 있어 성년후견인 제도가 필요하다며 심판을 청구했다.
법원은 양측 의견을 조율해 신 총괄회장의 정신 감정을 한 뒤 필요하다면 조사관을 통해 신 총괄회장 본인과 주변 환경에 관한 실사를 거쳐 성년후견 개시 여부를 판단한다. 성년후견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면 누가 성년후견인이 되는 것이 적절한지도 심리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