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원종이 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배우학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tvN 제공> |
[뉴스핌=황수정 기자] '배우학교' 이원종이 출연 이유와 각오를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배우학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원종이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원종은 연극, 영화, 방송 통틀어 약 100여편의 작품에 출연한 데뷔 17년의 베테랑 배우임에도 정식으로 연기 수업을 배운 적이 없어 직접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몰랐던 부분을 새롭게 알게 되고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도 배우게 됐다"며 "학생으로서 조금이라도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종은 "세상에 발연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잘 하는 연기도 없다"며 "연기는 마음이다. 마음을 다해서 연기한 후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원종은 선생님 박신양보다 나이가 많은 상황. 그럼에도 "연기를 잘하는 것과 남들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나이 차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제가 얼마나 학생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호칭은 '선생님'과 '학생'이다.
마지막으로 이원종은 "나이가 들수록 남들 앞에서 발가벗겨지면 수치심으로 다가오는 강도가 더 커진다. 이 나이에 잘생긴 몸매도 아닌데 발가벗겨진다는 것이 상당히 두려웠다"며 "그래도 배우로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과감하게 제 치부까지 다 드러낼려고 하고 있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tvN '배우학교'는 '단기속성 액팅 클라쓰'라는 신개념 프로그램으로, 배우 박신양이 연기를 배우고 싶은 연예인들 이원종, 장수원, 유병재, 남태현, 이진호, 박두식, 심희섭에게 직접 연기 교육을 나선다. 4일 밤 11시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