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49.57 (+60.72, +2.26%)
선전성분지수 9610.93 (+288.92, +3.10%)
창업판지수 2075.29 (+82.59, +4.14%)
[뉴스핌=백진규 기자] 2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26% 급등해 다시 2700선을 회복했다.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3.1% 4.1%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보다 0.03% 하락한 2687.98 포인트로 장을 시작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2749.5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 업종이 상승했고, 소프트웨어 통신설비 전자설비 등 업종이 4% 이상 폭등하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반면에 농업은행, 중신은행 등의 어음사고로 이슈에 오른 은행업종과 철강 석유 보험 업종의 상승률은 비교적 낮았다.
이날 인민은행은 14~28일물 역레포를 통해 10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발표해, 춘절(중국 설)기간 경기부양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달 28일 인민은행은 설 전후로 필요할 경우 매일 공개적으로 시장에 개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국태군안증권은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투자자들의 투심도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후구퉁으로 자금 순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시장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었다. 전일 나온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은 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않았다.
안정적인 위안화 흐름도 주가상승의 원인으로 보인다. 그동안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한 우려가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으나 오히려 위안화는 강세를 보여왔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환율을 6.5510위안으로 고시해 전일보다 위안화 가치가 0.04% 상승했다.
중국 초상증권은 중국 은행들의 어음사고에 대해 암묵적으로 이루어졌던 어음 브로커 거래가 드러나므로서 오히려 은행 어음할인 업무가 더 건전해지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더 이상 은행 어음사고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설 전까지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약간의 부침이 있더라도 정부의 경기부양과 투자확대로 인해 주가는 2700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2월 2일 상하이지수 <자료=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