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 확대에 소비자 판매 증가…부엌가구 50%대 성장률 보여
[뉴스핌=한태희 기자] 국내 가구업계 1위인 한샘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엌가구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32.7% 증가한 것.
한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65억원으로 지난 2014년 비 32.7% 성장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7122억원으로 29.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73억원으로 35.3% 늘었다.
한샘 관계자는 "소비자 판매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늘었다"고 말했다.
한샘은 지속적으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엔 대구 최고 상권으로 꼽히는 범어동 네거리에서 축구장 1개보다 조금 큰 '한샘 플래그샵'을 열었다. 한샘은 경남권 등에서 추가로 한샘 플래그샵을 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부엌가구의 성장도 눈에 띈다. 지난해 부엌 유통 사업부문의 매출 규모나 성장률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 하지만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한샘의 부엌 유통 사업은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 부엌유통 사업 부문의 매출은 14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5% 성장했다. 2분기엔 1808억원, 3분기엔 18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56.3%, 55.7% 증가했다. 인테리어 사업부문의 성장률(20%대)보다 부엌가구가 2배나 더 많이 성장했던 것이다.
한샘 관계자는 "부엌가구 부문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