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출시할 '올뉴 XC90'과 '더뉴 S90'을 통해 한국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 갈 계획을 공표했다고 31일 밝혔다.
볼보코리아는 지난 29일 볼보 일산전시장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라스 다니엘손 볼보차그룹 수석부사장과, 야리 코호넨 부사장이 참석해 2016년 비전을 발표했다.
라스 수석 부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이 신기술과 유행에 민감한다는 점을 꼽으며 한국이 볼보 성장의 척도 역할을 해줄 것이라 강조했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역대 최다인 4238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42. 4% 성장했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볼보가 내놓은 '올뉴XC90'을 올 6월 출시한다. XC90은 볼보의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모델로 사전 예약만 3만대를 넘기며 화제가 됐다. 출시 7개월만에 4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작년 말까지 주문 건수가 8만8000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XC90은 볼보가 새롭게 선보인 SPA플랫폼과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차량이다. 특히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세계시장의 인정을 받았다.
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더뉴 S90은 볼보의 최신 기함급 모델로 올해 하반기에 국내 출시될 계획이다. 라스 수석 부사장은 "올 한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스웨디시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한국에서 진정한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로 평가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코리아는 올해 국내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선다. 서울 송파, 경기 안양 등 연내 총 3개 전시장과 4개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한다.
볼보 올뉴 XC90 <사진=볼보코리아>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