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리대출, 정기 예·적금 등...서민·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뉴스핌=이지현 기자] 앞으로는 우리은행에서 저축은행의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저축은행중앙회와 우리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향후 우리은행은 개별 저축은행과 세부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은행 내에서 저축은행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대상은 은행의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서민과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다.
우선 신용도 부족으로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들은 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우리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고객들 중 대출연장이 어렵거나 대출한도 부족, 추가대출 등을 희망하는 고객은 저축은행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올해 3월부터 판매 예정인 우리은행의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에서도 저축은행 정기예금이나 적금 가입이 가능하다.
앞으로 우리은행과 저축은행중앙회는 관련 전산개발 등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진행해 업무 제휴가 조기에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은행 대출 이용이 어려운 서민,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 사금융보다는 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할 것"이라며 "저축은행도 본연의 역할인 서민금융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는 우리은행과 저축은행중앙회 <사진=저축은행중앙회> |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