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이사회에서 37.45% 매각 결의...삼성생명, 71.8%로 최대주주
[뉴스핌=전선형 김연순 기자]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에 탄력이 붙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전에 이사회가 있었던 것은 맞다”며 “공식적인 매각여부는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28일 오전 이사회에서 보유중이 삼성카드 지분 4339만주(37.45%)를 삼성생명에 매각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은 금액으로 1조3000억원 규모다.
재계와 금융권에서는 삼성생명이 삼성전자로부터 삼성카드 지분을 매수할 경우 금융지주사 전환작업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생명이 금융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금융계열사 지분 30%이상을 확보하거나 1대주주가 돼야 한다.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지분을 34.41% 보유하고 있으나 1대주주는 삼성전자다.
만약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의 삼성카드 지분을 모두 매입하면 지분 총 71.8%로 삼성카드 최대 주주에 올라선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삼성카드 1대주주로 올라서면 금융지주사 설립에 대한 의도를 공식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